감독 존 파브로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미키 루크, 돈 치들, 기네스 팰트로우, 샘 락웰, 사무엘 L. 잭슨
제작 2010 미국, 125분
평점 3
이런 류의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이라곤 뻔하다. 눈이 즐거운 액션.
그런 점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화려한 액션과 기계들, 멋진 여자 캐릭터들.
전작에 비해 눈요기 부분이 조금 더 보충되었고 오락영화로선 더할나위 없다.
다만...
여기에 조금 더를 바란다면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 것 같다.
너무나 뻔한 성격의 악당과 또한 이제는 전형이 되어버린 괴짜 주인공.
여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조차도 실소가 나올 만큼 유치하다.
어차피 애니메이션, 그것도 아동 대상인 미국판 히어로물이 원작이라는 면에서 스토리의 허점을 피할수는 없겠지만
일부러 의도한 티마저 나는 전형성은 이 영화를 그저 그런 평범한 오락영화에 머물게 한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오락 영화에서 그 이상을 본 작품이라면 배트맨비긴스나 다크 나이트정도가 생각이 나는데
그런 영화와 비교하기에는 확실히 급이 떨어진다.
그런걸 이미 짐작하고 있었기에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딱 생각만큼의 영화.
그러고보면 요새 추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근에 본 영화들은 대부분 전형적이고 쉽게 잊혀지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그런 영화만 골라보는건가?
ps. 하나 궁금한건 귀금속에 속하고 인체에 무해한 팔라듐이 왜 핵융합 원료로 쓰이고 몸을 망치냐는 건데...
실제로 다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도 몇번 나왔던 것 같다.
팔라듐 내부 격자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켰다는 몇몇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 같은데…
말이 되는지를 따질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 쓰이는건 어쩔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