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에서 꽤 오래 걸었는데,
신발이 잘 안맞는지 발이 좀 아팠다.
그래서 신을 벗고 좀 쉴 수 있을만한 까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
까페 이르리.
메뉴는 보다시피 관광지임을 고려하더라도 꽤 비싼 편이고,
약간 주체성도 없어 보이지만,
이곳의 장점은 그런게 아니라,
예쁘고 편하게 꾸며진 내부와,
또한 엄청나게 널찍하다는 점.
따끈한 아랫목에 자리를 잡고
좀 비싸지만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며 쉬니 천국이 따로 없다.
신발을 벗으니 살맛난다.
한 30분 퍼질러 앉아서 쉬었다.
ㄷㄷㄷ
좀 비싸긴 하지만,
신발벗고 뜨끈한 아랫목에서 편하게 쉬고 싶다면 안성맞춤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