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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시우다, 집아페

숙소는 라마다플라자 제주.

점심을 좀 늦게 먹었기에,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해지는걸 보고 나왔다.

원래는 제주시내의 집아페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다 차서 못하고, 느즈막히 가서 현장대기표에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

안되면 뭐 마는거고....

 

그런데 역시나 현장에 가니 당일 밤 10시까지 대기가 끝나있었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취소자도 있을 수 있으니 올려보라시길래,

큰 기대 없이 대기목록에 이름을 적어두었다.

그리고 뭘 먹어야겠기에, 차선으로 생각했던 스시우다로 감.

 

 

 

사실 차선이라기도 애매하긴 하다.

특별히 기대는 없었던 곳.

 

 

 

메뉴는 단촐하다.

 

 

 

단품.

모둠초밥은 뭐 딱히 기대되는게 없어서

좀 특별한걸 먹어보자 하여 고등어 초밥을 여쭤봤더니, 지금은 고등어보다 아지(전갱이)가 낫다고 해서 그걸로 주문.

 

 

 

기본 샐러드와 계란찜.

계란찜은 좀 미지근 (차가운 쪽에 가까운) 했다.

 

 

 

아지초밥 12피스 (2만원)

다른 곳에서 먹기 쉽지 않고, 빛깔생선을 좋아하기에 주문한건데,

일단 비주얼은 합격.

 

 

 

맛도 괜찮았다.

다만 빛깔생선 특유의 고소한 기름기가 느껴진다기보다는 흰살생선처럼 좀 담백한 편.

그래도 확실히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맛있게 냠냠.

 

 

 

연어구이초밥과 북조기초밥 (총 만원)

북조기는 금태를 말하는 건데, 무난하게 맛있었다.

물론 4피스 만원이면 좀 비싸긴 하지만...단품이니 뭐...

 

 

 

생각치 않았는데 국수를 주신다.

 

 

 

거기에 튀김도...

원래 전갱이 초밥에 같이 나오는 거라고 하신다.

 

 

 

별 기대를 안했는데,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고,

동네 사람들이 즐겨 찾는 느낌이라 좋았다.

엄청 맛집 느낌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만족.

 

 

 

잘 먹고 갑니다.

 

약간 부족하게 먹은 터라 동문시장에서 군것질이나 할까 해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집아페에서 연락이 왔다.

어? 바로 출발.

 

 

 

9시가 안되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일찍 연락이 왔다.

 

 

 

사실 집아페는 식당은 아니고 술집인데,

스시를 비롯해 식사할 수 있는 메뉴들이 좀 있다.

 

 

 

이미 1차로 식사를 하고 온 터라,

양해를 구하고 모둠초밥 한개만 주문.

원래 김초밥이 유명해서 먹고 싶었으나, 단품은 다 떨어졌다고 한다.

 

 

 

첫인상은 생각보다는 그닥이었는데,

일단 술집이라 사람들이 대부분 취해있었다.=_=

 

 

 

기본 샐러드.

 

 

 

그냥 샐러드.

 

 

 

밥알 튀긴건데, 설탕을 뿌린건지 달달하다.

 

 

 

맥주도 한개 주문.

테라 생맥주가 단돈 3500원이라니. 안마실 수 없지.

 

 

 

모둠초밥 (1.3만)

음...1.3만 초밥에 이정도 퀄리티라니...

스시우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탁월한 수준.

 

 

 

김초밥은 못먹어봤다.

 

 

 

구성도 충실하고, 맛도 좋다.

 

 

 

허허...이게 만삼천원이라니...

 

 

 

고등어 초밥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ㄷㄷㄷ 분명 스시우다에서 고등어 철이 아니라고 했는데...

엄청 맛있는데?

 

 

 

국물 호로록 마시면서 맥주 한잔.

 

 

음....집아페는 무조건 가야 하는 식당 같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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