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까지 구경을 마치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파서
주왕산 주봉 가는 입구에 식당들이 모여있길래 그리로 갔다.
사실 이런 곳에 있는 식당들이 대체로 그저 그렇기 때문에
좀 다른걸 먹어볼까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도토리 분식이라는 곳이 있어서 거길 가기로 했다.
전화해봤는데 안받길래 영업을 안하나 생각했는데
와보니 그냥 영업 한다.
사장님이 원래 전화를 잘 안받으시는 모양.
옆엔 까페도 있다.
주방은 단촐하고, 젋은 남자 사장님 혼자 하시는 가게.
무척 무뚝뚝하시고, 서빙이나 치우는건 셀프로 해야 하는 시스템.
가게 앞쪽은 이렇고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다.
사람이 없어서 좀 추웠는데,
사장님이 난로 틀어주시니 따뜻해졌다.
메뉴는 단촐.
앞에 차를 세울 수 있다.
원래는 골목 입구에 차단기가 있고 그 옆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지만
주차장 아저씨한테 안에 있는 식당 간다고 하면 들어가게 해 준다.
전형적인 분식집 시스템.
사과돈까스 (8000원)
그냥 일반적인 돈까스. 양이 좀 적다.
국물떡볶이와 김밥.
국물떡볶이는 밀떡같은데, 떡이 보관한지 좀 됐는지 갈라져있다.
옛날 떡볶이 맛.
김밥은 그냥 야채김밥.
무난하다.
특별한 맛도 아니고 그냥 동네 분식집 느낌.
근데 가격도 그정도라서 불만은 딱히 없지만, 전체적으로 양이 조금 적은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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