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아체에 스테이크 먹으러 다녀왔다.
아 주말 차 너무 막혀...-_-
내부는 아담하다. 몰토보다 약간 큰 정도.
사실 이건 다 먹고 나서 찍은 사진.
점심시간은 세시까지인데 딱 3시까지 있었기에 손님들이 모두 나간 후.
테이블 위에 종이를 깔아두었는데,
좀 보기에 별로라는 얘기도 하고, 청결 면에서는 이게 낫다는 얘기도 하고...
메뉴는 일행들에게 모두 위임했다.
뜨리빠와 성게알 파스타, T본 스테이크를 주문한듯?
디저트는 내가 화장실 다녀오는동안 주문해서 뭐 시켰는지 모르겠다.
식전빵. 그냥 적당히 맛있었고...
성게알 파스타. (23000?)
가격은 정확하지 않다.
사실 성게알 파스타라는데 주체성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성게알 파스타면 성게알 맛이 좀 나야지...
이건 뭔가 했는데 스테이크가 1kg짜리라 가니쉬를 사람수대로 따로 준듯.
T본 스테이크 1kg (16만?)
예전에 뉴욕에서 먹었던 피터루거의 포터하우스와 비슷한데 ( http://genihee.blog.me/40140684697 )
여기가 좀 덜 익힌듯. 여긴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내느낌엔 미디움 레어에 가깝다.
좋은 고기 질에 잘 익힌 스테이크. 이보다 더 이상을 바라긴 힘들듯.
미디움이 이정도이기 때문에 취향따라 조금 더 익혀도 괜찮을것 같다. (익힘 정도가 항상 일정하다는 가정 하에)
깔끔한 몰토의 스테이크에 비해 역시 T본 스테이크 특유의 터프함이 두드러진다.
토마토소스 트리빠 (2.5만)
내장 요리인데, 주로 벌집양이 들어있는듯.
토마토 소스로 조리했기 때문에 내장 냄새도 심하지 않고 깔끔하다.
같이 간 일행 중 한명은 그래도 내장 냄새가 난다고 했지만...
언제나 뼈는 깨끗하게...
이부분이 제일 맛있기도 하다.
바질 셔벗.
향은 바질이지만 청사과(아오리)나 청포도의 맛이 난다.
새콤달콤 아주 맛있었음.
애플파이
일행은 드라마에서 본 동그란 애플파이를 상상했다는데
애플따로 파이 따로 시럽 따로 + 아이스크림.
맛은 있었지만 내 취향은 아닌듯.
한국 들어와서 오랜만에 먹는 양식인 것 같은데,
파스타와 트리빠는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저 스테이크는 매우 좋았다.
가끔 생각날 것 같은데...
문제는 저게 1kg이라 항상 3인 이상 파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
아님 다른 스테이크를 주문하거나, 아님 몰토로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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