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상당산성에 처음 가봤다.
난 청주사람이 아니니까...
그냥 조그만 성곽인줄 알았는데,
사람도 많고, 크기도 엄청나다.
산성 앞쪽에는 이런 큰 공터가 있는데,
청주 사람 다 나온 줄...
가족단위로 오기에도, 친구들과 오기에도 좋다.
성곽을 따라 여러개의 문이 있는데,
공남문에서 시작한다.
아래를 바라보면 이런 풍경.
시계방향으로 돌 수도, 반대방향으로 돌 수도 있는데,
해를 등지고자 시계 반대방향을 선택.
처음에는 마을 쪽으로 내려가는데,
저수지 주변으로 식당들이 즐비하다.
내려왔으니까 올라가야지.
약간의 내리막 후
뒤를 돌아 보면 내리막이고
당연히 앞은 오르막.
초반에 오르막이 많고, 그 뒤로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정도?
한바퀴 다 돌면 4킬로가 좀 넘는데, 한시간 정도 걷기 좋다.
산책을 했으니 따뜻한 물에 몸좀 녹이려고 찾은 세종스파텔.
일단 행정구역상으로 청주이긴 한데,
그보다는 초정리 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이름에 걸맞게 탄산온천이 유명한데, 유명한 두 곳 중 좀 더 최근에 리모델링 되었다는 세종스파텔을 찾았다.
일단 탕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는데,
분명히 노천탕이 있다고 들었는데 남탕 안에 노천탕이 없다?
어? 속은건가? 싶었는데,
불한증막과 노천탕은 외부에 따로 있다.
신기한 구조인데?
넓은 공용공간이 있고,
이리로 올라가면 찜질방이 두개 나오고, 노천탕도 나온다.
찜질방은 한개는 안에서 불을 때는 장작불가마, 하나는 황토 불한증막.
둘 다 공간이 매우 넓은 편.
일반적인 불가마보다는 덜 뜨겁고 보통의 찜질방보다는 좀 더 뜨거운 정도.
사실 가장 기대한건 노천탕인데
찜질방 밖 외부에 이런 식으로 남탕과 여탕이 구분되어 있다.
그 왼쪽으로 나가면 이런 공간이 있고
노천탕 남탕.
이정도 개방감이 있는 노천탕은 흔치 않아서 매우 마음에 든다.
왼쪽은 온탕, 오른쪽은 냉탕. 냉탕은 너무 차가워서 오래 있기는 좀 그렇다. 여름에 오면 나으려나....
물도 개끗한 편이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혼자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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