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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3G (Kindle 3G)

아마존에서 kindle 3G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Wifi 모델을 살까 3G 모델을 살까 고민했었는데

휴대폰에서 데이터 요금을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가끔 밖에서 급하게 이메일 확인하기가 불편했던 점을 떠올리고

3G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이 3G라는게 참 독특한데, 전화사업자에게 가입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쓰면 됩니다.

데이터요금은 아마존에서 전액 부담합니다.

심지어는 미국외 다른나라에서도 데이터 요금이 무료입니다. 미국이 아닌 경우 로밍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어차피 킨들로 데이터통신이 많이 필요한 일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박스는 애플 제품들처럼 컴팩트하지는 않지만 심플하기로 따지자면 한술 더 뜹니다.

   



킨들입니다. 지금까지는 관심이 없어 몰랐는데 3세대라고 합니다.

2세대에 비해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두께가 9mm 정도로 아이폰보다도 얇은데 넓이도 넓다보니 정말 얇게 느껴집니다.

무게도 무척 가벼워서 휴대성은 매우 좋습니다.

   

   

악세사리는 달랑 USB 케이블 하나입니다.

근데 어차피 표준 마이크로 USB 케이블이라 걍 제 모토글램과 같이 써도 됩니다.

   



전자잉크는 처음 보는데 참 신기하네요

무반사에 정말 그냥 인쇄된 것 같습니다.

 이 느낌때문에 액정보호지를 붙이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터치스크린이 아니라서 스크린에 흠집날 가능성이 조금 적기도 합니다.

   




터치스크린이 아니기 때문에 키보드와 화살키로 모든걸 조작해야 하는데...

사실 책읽기 말고는 매우 불편합니다.

커서키같은 경우도 미세조종이 가능한것도 아니라서...

뭐 키보드를 많이 쓰는 기기는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곤 쳐도 숫자키 정도는 키보드에 따로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웹서핑은 정말 급할때만 해야 합니다. 실제로 메뉴에서 'Experimental' 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오늘 받고 지금 소설책들을 넣어서 좀 보고 있는데 쓰는법은 지극히 간단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글이 지원된다는게 참 좋네요. 한글 폰트도 듣던바와 달리 나쁘지 않고...

휴대폰으로 책보기 눈아팠는데 이제 좀 낫겠네요.

   

   

------------------------------------------------------하루 써본후 소감------------------------------------------------------

   

장점은, 가독성이 좋다는 점과 조작이 극히 단순하고 복잡한 기능이 없어 익히기 쉽다는 점

가볍고 들고다니기 편하다는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웹서핑도 메일확인정도로는 나무랄데 없네요. 자동 로그인도 되고. 

또한 참 다행인건 파일 이름이나 내용도 한글지원이 아무런 무리없이 잘 됩니다.

한글폰트가 별로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아마존에서 폰트를 바꾼건지 제가 둔감한건지 전 괜찮더군요.

   

   

다만 쓰다보니 이런저런 단점이 조금 눈에 띄는데,

먼저 일반 컴퓨터처럼 폴더로 소설을 관리하는게 불가능합니다.

Collection이라는 걸로 묶어서 관리를 하는데,

킨들 내부에서 할 수도 있지만, 무료 소프트웨어인 Kindle collection manager로 관리하는게 훨씬 수월합니다.

다만 하위 폴더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제한이 있습니다.

컴퓨터에 가지고 있는 소설책을 죄다 넣었더니 3000파일 가까이 되는데, 이렇게 되니 너무 느려져서 쓰기가 힘들더군요.

게다가 원하는 책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결국 조금만 추려서 넣었습니다.

   

또한 화면 전환이 빠르긴 하지만 역시 일반적인 LCD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서 책 볼때는 불만이 없지만 책을 찾거나 다른걸 할때 좀 기다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소하면서 왜 이런기능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든 건,

텍스트 파일의 소설을 읽을때 화면 테두리 여백 조절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글자크기나 자간등은 다 조절 가능한데 유독 화면 테두리 여백은 안되네요.

여백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화면을 꽉 채워서 보고 싶긴 한데...

   

단점을 많이 적었지만 사실 분류기능의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책을 많이 보시는 분이라면 상당히 괜찮은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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