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새 자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출이라기에도 민망한 거리라서.=_=
대전 계족산 산행을 가기로 했는데 약속장소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요새 주중에는 대전에 있기 때문에 별로 멀지는 않아요.
달리다가 한컷.
날씨가 좋네요^^
저쪽으로 가야 합니다.
포베온의 플레어는 삼색이군요.
지도를 미리 보고 나왔는데 길을 잘 모르겠네요. 자전거를 잠시 세우고,
위치검색.
스마트폰 만세!
오 찾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업힐. 3 km라고 해서 남한산성 정도인 줄 알았는데...
업힐이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부터 내리막길.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니 표지판이...
자전거 한컷.
저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약속장소인 장동 산림욕장에 도착.
9시 50분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너무 일찍 왔네요.
일단 클릿슈즈를 가지고온 트래킹화로 갈아신습니다.
지난번에 구입하고 처음 신어보는거네요.
닭의 발처럼 길이 여러갈래로 나뉘어져있다고 해서 계족산이라는데...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산이라기보다는 산책로에 가깝습니다.
황토가 깔려 있고 그래서 맨발로 걸으라는군요.
근데 추워서 패스.
저대로 한바퀴 돌려다가 지겨워서 계족산성으로 빠집니다.
여기는 좀 가파르군요.
하지만 얼마 안가 계족산성이 나타납니다.
우왕 하늘 굿.
산성이 저런식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근데 무척 짧아요.ㅎ
하늘이 푸르니 그냥 대강 찍어도 멋집니다.
나무도 멋지고.
갈대도 있습니다.
산 너머론 대청호가 펼쳐져 있구요.
경치가 좋고 코스가 무척 평이하니 가족나들이 오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내려와서 늦은 점심.
해물파전에...
더덕 동동주.
그리고 오리백숙.
음식 뿐 아니라 동치미나 갓김치등 반찬 하나하나까지 맛이 무척 좋더군요.
남편분이 요리를 하시고 아내되시는 분이 서빙을 보시길래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경력이 ㅎㄷㄷ
배부르게 잘 먹고 다시 집으로.
아 배부르니 언덕 넘기가 너무 귀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