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의 폴딩 방식 특허가 풀린 이후로
우후죽순 유사 브롬톤 모델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렴한 모델로는 루이 16
중간정도 가격의 루트코리아 그루 시리즈
조금 고가로는 3sixty와 사바 파이크 시리즈가 있다.
정품 브롬톤 S2E 모델도 가지고 있었고 루트코리아의 그루 B3 모델도 샀었지만
루이 16이나 그루 시리즈는 브롬톤과 접히는 방향도 좀 다르고...전반적으로 많이 다른 반면
3sixty나 사바 파이크는 정품 브롬톤과 접히는 방식도 동일하고 프레임 형상이 약간 다른걸 제외하면 거의 같다.
심지어 정품 브롬톤은 하이텐강을 쓰는데 3sixty는 4130 크로몰리를 쓰니...가성비는 더욱 좋다.
(사바 파이크는 재질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3sixty를 샀는데,
예전에 나온 M3 모델과 2020년 이후에 새로 나온 M3 모델 두 개를 모두 구매했다.
예전 모델은 M 사이즈, 신형 모델은 L 사이즈라고 하는데,
L 사이즈가 프레임 형태가 정품 브롬톤에 더 가깝고, 키가 큰 성인이 타기에 더 적합하다.
각설하고...
M3 M 사이즈는 대전에서 구했는데, 재고가 꽤 있는 것 같았고
M3 L 사이즈는 전국에 재고가 한개 남은 걸 샀다. (광주)
새로 산 L사이즈는
남은게 하나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핑크.
얼마 전 산 M 사이즈.
딱 봐도 시트와 핸들과의 거리 및 휠베이스가 상당히 차이난다.
그리고 L 사이즈는 브롬톤의 S형 핸들바이고, M 사이즈는 M형인 것도 차이점.
옆에 놓고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한데,
일단 프레임 길이 자체가 L 사이즈가 더 길어서, 뒷바퀴를 접었을 때 앞바퀴와 겹치지 않는다.
그리고 L 사이즈는 원터치형 기어레버.
M 사이즈는 반 프릭션 방식 기어레버....이거 변속이 좀 애매하다. 감으로 해야 함.
중간에 걸리는 곳이 있긴 한데, 거기가 변속되는 지점도 아니고, 3단인데 걸리는 곳은 한군데라...=_=
프릭션이라고 생각하고 변속해야 한다.
싯포스트도 L 사이즈는 무광으로 마감되어있고
M 사이즈는 유광에 가로 헤어 라인이 있다.
실제로 미세한 홈들이 가로로 나 있어서, 싯포스트가 흘러내리는걸 방지해준다.
대신 접을때도 잘 안내려감.
이지휠도 형태가 다른데,
L 사이즈가 좀 더 고급스럽다.
더 튼튼하다거나 더 잘구른다거나 그런건 잘 모르겠고...
접은 상태로 비교.
접었을 때가 가장 큰 차이인데,
일단 프레임 사이즈가 다르니 바퀴 겹치는 정도가 차이난다.
그리고 M 사이즈 캐리어블럭은 내가 사다 단 건데, L 사이즈는 기본이라는 점도 차이점.
그것보다 큰 차이는 L 사이즈는 물받이나 짐받이가 없어서
브롬톤의 E형 모델처럼 세웠을때 기울어진다.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듯.
혼자 서있긴 하는데, 위태위태해서 옆에서 툭 치면 바로 넘어진다.
무게는 L 사이즈가 11.5kg
M 사이즈가 11.7 kg
앞 뒤 물받이가 다 있는데 200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아마도 M 사이즈 프레임이 작아서 차체 무게가 덜 나가는 것 같다.
그나저나 내장기어 휠셋에 저렴하고 무거운 부품들을 쓰면서도 11킬로대라는건 대단하다.
조금만 튜닝을 하면 10킬로대는 쉽게 진입 가능.
전반적으로 L 사이즈가 가격도 더 비싸고 소소한 면에서 개선이 많이 되었다.
크게 경량화를 할 생각은 없지만
기본 켄다 타이어가 저압타이어인데다가 무거워서 구디구디로 바꿀 예정이고
순정 안장도 엄청 두툼하고 무거워서 좀 가벼운 걸로 교체를 생각중.
그리고 순정 페달이 그다지 무겁지는 않은데, 품질이 별로라서 웰고 제품으로 주문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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