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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orno]Porto di Mare

숙소에 짐을 풀고 샤워로 여독도 좀 풀고...

주변을 좀 둘러보면서 저녁을 먹으러 호텔을 나섰다.


일단 호텔을 나서면 맞은편에 바로 보이는 Terrazza Mascagni에 갔다.



뭐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산책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광장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 



이런 느낌.



저건 뭔지 모르겠다. 빈 건물 같은데...



바다 쪽에서 시내 쪽으로 한컷.



구글 맵으로 근처 식당 중 평점이 높은 곳을 찾았는데,

Porto di mare라는 곳이 멀지 않고(650m) 평점이 좋아서 지나가면서 한번 봤는데...



음...가격이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왠지 딱히 땡기지 않는다.

왠지 관광객용 식당 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까?



참고로 이름이 비슷한 asporto di mare 라는 곳도 있는데 관계가 있는 걸까?



근처를 좀 둘러보다가.



Il fischietto라는 식당이 근처에서 꽤 평이 좋길래 거기로 이동.



가는 길은 이런 느낌인데,

조금 낡은 느낌이고, 약간 남미의 느낌도 난다 (남미는 안가봤지만 ㅎㅎ)



외진 골목을 지나



저 너머에는



이런 녹지가 있는데,



조금 옆으로 가면 Il Fischietto가 나오는데,

뭔가 느낌이 매우 좋다.

근데 주인 아저씨한테 열었냐고 물어보니

이탈리아어로 뭐라고 얘길 하는데, 대강 느낌이 오늘은 안열고, 내일도 안여는 날이라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검색해보니, 정말 내일까지 쉬는 날.

아 느낌 좋았는데...가보고 싶은 생각이 팍팍 드는 곳이다.



결국 다시 호텔 쪽으로 와서



호텔의 양식당인데 뭐 저기도 괜찮다고들...근데 비싸겠지.



결국 다시 Porto di Mare로 왔다.

이동네는 저녁을 8시쯤 먹는게 보통인지, 식당들이 7시나 8시쯤 되어야 열기 시작한다.

여기는 그나마 좀 일찍 여는 편.

하지만 손님은 나밖에 없고...좀 먹다보니 손님들이 들어왔다.



메뉴는 Antipasti-Primi-Secondi 등으로 이어지는데,

Antipasto는 전채이고, Primi piatti는 보통 파스타류, Secondi piatti는 고기나 생선등이다.

하나만 주문해도 되고, 뭐 푸짐히 먹고 싶으면 두개 주문해도 된다.

일단 난 메인으로는 Primi piatti의 뇨끼를 주문하고 (12유로)



전채에서는 오른쪽 위에서 두번째인 Cozze Ripiene Alla Livornese를 주문 (10유로)

사실 두개 다 점원이 추천해 준 거고,

사실 파스타를 먹고 싶었는데, 뇨끼라고 써있는걸 못보고 저걸 주문.=_=



와인은 하우스 와인 중에 추천해준걸로 주문 (5유로)



아직 얘네들 시간으론 저녁먹기 이른지 아무도 없다.

그나저나 테이블에 써있는 Cacciucco(카치우코)가 뭔가 했더니

리보르노에서 많이들 먹는 해물찜 같은 거라고 한다.

저걸 주문할걸 그랬나...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식전빵과 와인이 나왔다.

이탈리아는 Coperto라고 해서 자릿값이 있는데,

빵은 자릿값에 포함된 거라고 보면 된다.



먼저 나온 에피타이저 

홍합에 고기와 토마토소스등을 채운 건데

분명 홍합인데 고기 맛이 난다.

신기하고, 맛도 괜찮았지만,



홍합 꼴랑 6개에 10유로는 좀 비싸다.



뇨끼는 안티파스토를 다 먹고도 한참 있다가 나왔는데,



맛은 있었는데,

뇨끼의 질감이 물러서 별로였다. 그냥 파스타였으면 맛있었을 것 같은데...

뇨끼인줄 모르고 주문해서..=_= 좀 더 잘 읽어봤어야 했는데...



꼬뻬르또는 2유로라 합쳐서 29유로

혼자 먹은거 치고는 꽤 나왔는데...뭐 관광지이고 술도 마셨으니...



그리고 다음날.

이날은 같이 간 분들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해서 장소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어제 간 Porto di Mare였다.=_=

아...거기 그냥 그렇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이미 자리를 잡고 계시다니 뭐 어쩔 수 없지.


일단 주문은 어제 못먹어본 걸로.

튀김은 아~주 맛있었다. 여기의 베스트.


어제 못시켜본 카치우코 (25유로)도 주문했는데,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일단 미리 만들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고 (실제로 엄청 빨리 나온 걸 봐서 미리 만들어 둔 것 같았다)

양도 그다지 많지 않고...일행들도 별로라는 평.

 


어제 못먹어본 Sea Urchin(성게알)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면은 생면인 것 같고 질감이 괜찮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성게의 느낌은 아니었다.

일단 성게가 별로 느껴지지도 않고, 비리기만 했다.


여긴 파스타는 별로인 걸로...

그냥 튀김이 최고였다.


호텔로 걸어오는 길에, 호텔 근처에 젤라토 집이 있길래 하나 사먹었다.



피스타치오인데, 약간 미숫가루 맛이네?

뭐 그래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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