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세스칸스를 보고 암스테르담을 조금 둘러볼까 했는데
시간도 별로 없고 샌드위치 하나 먹은게 다라서 行 카테고리 말고 食 카테고리로...
일단 아직도 점심 전이고 열지 않은 곳이 많아서
지금 연 식당 중에 Broodje Bert 라는 곳이 평이 좋고 거리도 적당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왼쪽의 Cafe Loetje라는 곳도 꽤 유명한데
Loetje라는 곳이 원래 암스테르담에서 스테이크로 유명하고,
여기는 그 분점의 하나인데 까페 형태로 아침부터 여는 곳이다.
역에서 나오자 마자 운하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운하 투어를 하는 모양인데, 난 그런거 할 시간 없으니 패스.
길을 따라 걷는다.
비가 꽤 오고 있고 춥다. 바지도 많이 젖었고..ㅠ_ㅠ
마담 투소 박물관도 있네?
가는길에 본 네덜란드 왕궁.
암스테르담은 교통체계가 무척 좋지 않다는데,
길도 좁고, 신호 체계도 이상하다고...
그래서 자전거를 많이들 타고 다닌다고 한다.
길도 이런 식으로 아스팔트가 아니라 블럭으로 된 경우가 많은데,
심지어 바로 옆에 운하가 있다.
이런게 참 운치있는데, 비가 오니 운치고 뭐고 빨리 어디론가 들어가고 싶다.
운하 바로 옆에 위치한 Broodje Bert.
이동네 사람들이 주로 가는 식당인가 본데,
샌드위치와 오믈렛 등의 메뉴를 판다.
Broodje는 롤빵 이라는 뜻인데,
정확히 롤빵이라기보다 그냥 작고 둥근 빵은 다 Broodje인 것 같고, 의미가 상당히 넓은 것 같다.
예를 들어 크라상도 Broodje의 일종이라고 한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7유로짜리 roastbeef old cheese salad를 주문.
주문한 로스트비프 올드치즈 샐러드
살짝 단단한 빵에 얇게 저민 로스트비프와 치즈가 몇겹으로 들어있는데,
엄청 푸짐하고 맛도 좋다.
다만 날씨가 춥다보니 따뜻하지 않은게 좀 아쉬웠는데...
계란 들어간걸 시킬걸 그랬나.
창밖을 보면서 먹으니 운치있다.
아무래도 들고먹으라고 만든 건 아닌 것 같고,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 먹었다.
샐러드도 푸짐하고 곁들여준 드레싱도 맛있었다.
춥기도 하고 커피한잔 하고 싶어서 까페라떼 주문 (2.5유로)
유럽인데 커피는 뭐 그냥 맛있고...
커피 곁들여 샌드위치...아주 좋다.
내용물도 무척 푸짐하다.
대만족.
잘 먹고 다시 역으로
골목길도 지나고
아까 왕궁 옆의 신교회도 한컷.
이렇게 보면 작아보이지만 뒤쪽으로 엄청 큰 건물이다.
역으로 가는 길.
유럽답게 길에서도 담배를 많이 피우고, 꽁초도 아무데나 막 버려서 길은 꽁초천지.
운하 옆으로 옹기종기 붙은 집들이 예쁘다.
이런 느낌.
물의 도시이지만 베네치아와는 다른 느낌이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이제 피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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