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문득 킬리만자로를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탄자니아로...
항공권은 카타르 항공이나 에티오피아 항공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에티오피아 항공이 월등히 싸서 에티오피아 항공을 탔다.
타기전에 뭐 자기 자리에 앉기가 힘들다드니, 연착은 일상이라느니 하는 얘기를 들었지만, 생각보다는 양호했다.
올때 홍콩에서 2시간 연착되었을 때는 조금 짜증났지만...
에티오피아 항공인 만큼 안내동영상의 모델도 흑형.
실제론 이것보단 잘 보인다.
보잉 787 Dreamliner는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최근 도입한 신기종인데,
버튼으로 창문의 빛 차단 정도를 조절한다.
무척 신기함.
식사는 뭐 일반적인 해외 항공사 수준.
솔직히 AA보다는 나은 것 같다.
맥주는 뭔가 에티오피아 로컬 맥주가 있을까 했는데,
하이네켄과 칼스버그만 있더라.
아디스 아바바에서 환승.
대기실에 사람들이 누워있는게 특이하다.
아디스 아바바 공항 면세점.
킬리만자로 공항에 내렸다.
웰컴 투 킬리만자로.
도착하니 투어를 예약한 여행사에서 픽업을 보내와서 그걸 타고 여행사에서 제공한 숙소로...
방은 나쁘지 않다.
화장실은 좀 지저분하긴 한데,
여긴 아프리카니까...
숙소에서 할일이 없으니 (인터넷도 안되고...)책좀 읽다가 근처 구경하러 나갔는데...
아무것도 없다.-_-
모시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이라 뭐 이런 풍경.
의외로 근처에 무척 고급 주택이 있었다.
여기도 꽤 고급 주택.
그 외에는 이런 을씨년한 풍경이다.
비행기를 20시간 넘게 타서 피곤하기도 하고...
다음날부터 킬리만자로 트래킹을 해야 하니 이날은 일찍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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