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중에 오전에 시간이 나서,
워싱턴 기념탑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워싱턴 기념탑은 입장료가 무료인만큼 입장 경쟁이 꽤 치열한데
세 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다.
1. 한달 전 예약
2. 전날 오전 10시 예약
3. 당일 아침 8:30분 현장방문
1은 뭐 과거로 가지 않는 한 불가능하고
2는 해봤는데 정말 순식간에 표가 사라진다.
그래서 3을 택했는데,
오전 8:30분에 티켓오피스가 열리고 당일 표를 배부하는데,
당연히 8시 반에 가면 티켓을 못구할 가능성이 높다.
나는 8시 15분쯤 현장 도착.
이미 줄이 꽤 길게 서있다.
대략 세어보니 내 앞에 40명 정도?
워싱턴 기념탑의 자태
저렇게 티켓 배부가 마감된 시간은 그때그때 네임펜으로 지우는데,
내 앞에서 마지막 9:30분 표가 동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근데 어차피 제일 빠른 표를 구하려고 했으니 상관 없음.
1인당 여러 장을 받을 수 있는데, 뭐 무제한은 아닌 것 같고 최대 6장이었나?
난 어차피 혼자 왔으니 한장만...
9시 입장표 획득.
나는 길따라 옆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다들 그냥 잔디밭을 가로질러 올라가더라.
아저씨가 설명해주시고,
9시부터 입장이 시작되는데,
5~6명씩 나눠서 입장하기 때문에 입장에 시간이 꽤 걸린다
9시 줄인데 거의 9시 반쯤 입장한 것 같음.
광각으로 한컷.
앞의 검색소에서 짐검사를 하고 들어가는데
짐검사를 하는 공간은 촬영이 불가.
그것때문에 입장이 오래 걸리나보다.
내부 엘리베이터
링컨기념관도 그렇고 여기도 엘리베이터 문짝이 스텐이 아닌데
고풍스럽고 멋지다.
버튼은 내가 누르는게 아니고, 직원이 눌러준다.
조지 워싱턴 동상.
전망대 입장.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다.
동서남북으로 창이 나 있는데, 하나씩 둘러보면 된다.
동쪽에는 국회의사당과 그 앞의 넓은 잔디밭이 있다.
이런 식으로 창마다 뭐가 있는지 설명이 잘 되어있어 좋다.
이렇게 창 아래에도 설명이 잘 되어있음.
세로로 한컷
가로로도 한컷
서쪽은 링컨기념관과 그 앞의 큰 사각 연못이 특징적이다.
이런 모습.
링컨 기념관 에서 약간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포토맥 강건너 펜타곤이 보인다.
남쪽으로는 제퍼슨 기념관.
생각해보니 저긴 안가봤는데,
뭐 갈 필요 없겠지...
북쪽으로는 백악관이 보인다.
백악관과 그 앞의 타원형 정원인 Ellipse
대략 이런 느낌.
빨간 지붕은 미국 상무부라고 한다.
계단으로 한 층을 내려갈 수 있는데,
밑에서 설명들을때 에어컨이 고장났다고 했던 것 같은데
에어컨 잘만 돌아감.
여긴 창은 없고, 워싱턴기념탑에 대한 박물관 같은 곳이다.
철근 없이 석조로만 지은 건축물이라고 한다.
지어진 188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는데
1889년에 에펠탑이 지어지면서 바로 1위자리 반납.
그 뒤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석조 건축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돌이 깨져서 외부에서 수리하고 뭐 그랬다고 함.
맨 위의 피라미드 구조 내부.
잘 안보이지만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라 번개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끝에 저렇게 피뢰침이 달려있다고 한다.
원문은 The American Icon인데
이걸 직역하니 미국의 상이 되었음-_-
번역기를 돌렸나...
한 30분 둘러보고 내려왔다.
돌아서면서 한 컷.
입장료도 없으니 워싱턴에 왔다면 한번은 꼭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예약을 하면 좀 편하고
안했더라도 아침 8시쯤부터 기다리면 거의 표는 받을 수 있을 듯.
'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티캠프 빅패밀리 원터치텐트 (0) | 2023.10.29 |
---|---|
[Washington DC]Steven F. Udvar-Hazy Center (0) | 2023.08.27 |
[Washington DC]Movement Crystal City (0) | 2023.08.27 |
[Washington DC]National Gallery of Art (0) | 2023.08.27 |
[Washington DC]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0) | 2023.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