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4군데 스시야중 가장저렴하고, 그래서인지 가장 마음에 드는 스시 정수에 다시 다녀왔다.
점심 3.8만 코스.
이날은 평일이라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사장님 혼자 모든걸 다 하심에도 좀 여유로웠다.
오토시는 그냥 샐러드.
백단무지와 고구마줄기, 야채스틱이 나온다.
맥주 한잔 주문 (9천)
여긴 산토리네
자왕무시.
위에 올라간건 마른 고구마라고 한다.
고구마 외엔 계란 뿐이지만, 따뜻하고 푸짐해서 좋았다.
시작은 히라메 (광어)
두점 주셨다.
돌돔이라고...
씹는맛도 좋고 맛있다.
쥬도로 (참치 중뱃살)
해동이 아주 잘 되어서 부드럽고 맛있다.
무슨 한치 종류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기억은 잘 안난다.
일반적인 이까(오징어)와 비슷한 느낌.
시소잎이 들었다.
아까미 (참치 속살)
아까미가 맛있는 스시야는 일단 믿음이 간다.
호타데(가리비)
호타데인데 약간 구웠다.
아마에비(단새우)
뭐 그냥 맛있는 한점.
아까가이(피조개)
조개 특유의 비린 맛은 없고 그냥 꼬들한 식감만 있는데
나같이 비린거 못먹는 사람은 좋다.
사요리 (학꽁치)
특별할 것 없고...
미소시루.
두부랑 버섯이 들어있다.
니싱(청어)
이거 오랜만에 먹는데, 무척 맛있었다.
샤코(갯가재)
게살에 가까운 맛.
우동이 나오는데,
일본산 면이라고 그냥 뭉뚱그려 얘기하셨지만
식감이나 형태가 여기도 기네우치의 생면인 것 같다.
송이가 들어가 있어 향이 좋다.
후식은 아이스크림 모나카.
맛있다.
아나고가 있었는데 사진찍는걸 빼먹었네.
13피스인데, 스시가 그리 큰 편도 아니라 양이 많은 곳은 아니다.
일행이 못먹는게 있어서 3피스 정도 더먹었기 때문에 나는 뭐 괜찮았지만...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좀 부족하다고 느낄 테고,
적게 먹는 사람이라면 가격대비 좋은 곳.
맛도 좋고, 무엇보다 청결하고 깔끔하다.
개인적으론 예약이 어려운 호산을 제외하고는 대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사실 호산은 요새 못가봐서 어떤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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