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Part 2 (The Descent: Part 2)
감독 존 해리스
출연 슈어나 맥도널드, 나탈리 잭슨 멘도자, 크리스튼 커밍스, 가번 오헐리히, 조슈아 달라스, 안나 스켈런, 더글라스 호지
제작 2009 , 94분
평점 3.5
디센트를 매우 재미있게 봤었는데 후속편이 나온건 모르고 있었다.
사실 이것도 스토리는 별거 없긴 한데
동굴이라는 폐쇄된 공간설정때문에 긴장감이 증가되는 영화.
개인적으로 탐험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스토리는 1편에서부터 이어지는데..
1편을 봤다면 좀 더 낫긴 하겠지만 안봐도 사실 뭐 큰 상관은 없다.
1편도 뭐 복잡한 스토리는 아니니까..2편에서 가끔 던져주는 1편의 실마리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후속편 영화는 역시 원작인 1편과 비교할수밖에 없는데, 스토리는 비슷하고 잔인함은 더해졌다.
특히 잔인함면에서는 상당한데...공포물을 좋아하지만 잔인한장면을 잘 못보는 나는 눈을 감거나 가려야 하는 부분이 꽤 있었다.
고어물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모를까, 전반적으로는 1편에 비해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1편의 경우에는 스토리 전개를 모르고 영화를 보기 때문에 긴장감과 공포심이 커질 수 밖에 없지만
전편의 스토리에 이어지는 2편의 경우 스토리전개가 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저 관객이 알 수 없는 거라곤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정도?
그래도 먼저 본 크레이지와 비교해서 그런지 재밌게 봤다.
다만 이런 영화는 밤에 불꺼놓고 봐야 제맛인데 낮에 봐서 약간 에러.
자기전에 봤으면 잠들기 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