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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5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정보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글쓴이 평점  


선거날 보러간 영화

원래 호빗을 볼까 레미제라블을 볼까 고민했는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온다길래 레미제라블로 결정.

사실 반지의 제왕을 그다지 감명깊게 보지는 않아서 호빗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함.


영화는 좋았고. 내용면에선 나무랄 데가 없었으나,

문제는 모든 대사를 모두 노래로 한다는 게...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다.

그게 더 극에 집중하게 만들었다는 사람들도 있으나, 적어도 난 아닌듯.

특히 휴 잭맨은 그냥 목소리는 괜찮은데 노래를 하니 톤이 올라가서 좀 그랬다.

노래로 처리하는 대사들이 딱히 음률이 좋은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해 본 적도 별로 없다. (맘마미야는 제외)

아무래도 연기를 하며 불러야 하는 노래이므로 난이도를 높게 가져가기도 뭣하고, 

요상한 음계때문에 이게 원래 음이 이런건지 잘못부른건지 헷갈리기도 하니... 

그나저나 러셀 크로우랑 휴 잭맨 둘다 노래는 못부르네...아만다는 역시나 잘하고...


중세 프랑스 배경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려냈고, 그때문에 몰입도는 좋았다.

참 그런걸 보면 현대에 태어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극의 전개는 빠른 편이나 뮤지컬 영화의 특성상 한 장면이 노래하느라 길어지기 때문에 호흠은 상당히 긴 편.

휴일이라 애들이 잔뜩 왔는데 다들 지루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심지어는 영화 끝나자마자 한 꼬마가 영화 진짜 재미없다고 소리지름.


앤 해서웨이는 무섭게 생겨서 그다지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고,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좋아하는 편인데,

둘다 영화에서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나저나 아만다는 참 예쁘긴 한데 이마 주름은 어떻게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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