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중력이라...
상당히 흥미로운 개념이고, 나름 재미있게 꾸려낸 영화
SF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흥미롭게 봤다.
물론 따지기 시작하면 허술한 구석이 매우 많고, 거기에 대해 그다지 신경 안쓴 것 같은 느낌이 역력하지만...
그래도 신선하다는 점에서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냥 단순히 이중 중력이라면, 그냥 상대방 세계의 물만 계속 마셔서 체내 수분을 상대방 세계 것으로 바꿔서 해결될 문제겠지만,
서로의 세계 물질이 오랜시간 접촉하면 타버린다는 나름의 제한을 둠으로써 최소한의 복잡성을 더한것도 나름 신경쓴 부분인 듯.
사실 SF적 개념 외에는 상당히 동화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영화인데,
그런 면에서도 마음에 들었다. 연말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해야 하나?
사랑이라는 주제와도 잘 버무렸고...
여튼 괜찮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