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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

신정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근처의 곡교천 은행나무 길로 갔다.



은행나무 길은 아산 곡교천을 따라 강변에 조성된 길로,

수령이 상당한 은행나무와 강변의 코스모스,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단풍철은 아니지만 푸른 은행나무도 나름 좋다.



강변에는 유채꽃과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는데

지금은 유채꽃도 거의 졌고, 코스모스 철도 아니기에 그냥 풀밭만...

가끔 보면 유채꽃이 조금 남아있다.



은행나무들은 수령이 상당한 듯 키도 무척 크고 잎도 많아서

한여름에 와도 그늘이 꽤 좋을 것 같다.



이날은 흐린 날이라 햇빛이 강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더 걷기 좋았다.



중간에 이런 곳도 있어서 배경으로 사진찍을 수도 있다.


은행나무 길을 걷고 나서, 바로 부근에 현충사 볼만하다고 해서 갔는데,


일단 주차장부터 규모가 엄청나다.



주차장이 여기도 있음.

수백대 이상 주차 가능. ㄷㄷㄷ 게다가 주차비도 무료.



현충사라고 해서 절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기념관과 사당이라고 한다.

완전 잘못 알고 있었음.=_=



일단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 ㄷㄷㄷ



일단 수령이 상당한 나무들이 많은데다

엄청나게 관리를 하는지 정말 깨끗하다.

쓰레기는 당연히 없고, 잔디밭에 잡초도 거의 없음. ㄷㄷㄷ



여긴 기념관이고, 실제 현충사 정원은 저 앞의 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문을 들어서니 더더욱 입이 벌어지는 규모. ㄷㄷㄷ



연못도 있는데, 여기도 무척 잘 관리되고 있다.

연못 안에는 잉어도 사는데, 사람들이 먹이를 주는 곳에 징그럽게 모여있음..ㄷㄷㄷ



풍경이 정말 좋다.



앞에 보이는 저 소나무는 반송이라는 종으로, 땅에서부터 줄기가 여러 갈래로 나눠지는 특징이 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나무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꽃나무에서 떨어진 꽃이 잔디밭에 흩어져 있는데,

어지러이 흩어진 게 아니라, 나무 밑에만 떨어져 있어 오히려 예쁘다.



현충사 본전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좌우로 수령이 상당한 소나무들이 즐비한데,

어지럽게 뻗은 가지들이 압도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정말 멋진 길.



이런 문도 지나고,



현충사 본전.



본전 주위로는 대숲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것도 무척 멋지다.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



본전 앞에서 내려다본 광경.



내려오는 길에 옆으로 가면 충무공이 무과 시험을 보던 시절부터 살았다는 고택이 있는데,

이후 충무공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았던 것을 이전했다고...



고택 뒤에는 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뒤로 돌아갈 수가 없어서 고택의 창 너머로만 볼 수 있었다.



고택 옆에는 또 엄청난 크기의 나무가...



묘역 뒤의 소나무들의 이리저리 뻗은 줄기가 정말 장관이다. 



내려오면서 다시 연못에 들렀다.

저 옆의 왜가리같은 새는 미동도 않고 계속 서 있던데 설마 모형은 아니겠지?-_-


은행나무 숲과 함께 즐기면 참 좋을 곳이다.

가을에 오면 또 단풍이 그렇게 좋다는데...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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