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일을 마치고, 저녁을 어디에서 먹을까 하다가
인천아트센터건물에 있는 우만당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 때문인것도 있고,
아직 이동네가 휑해서...
주차장도 아직 시스템 점검중인지라 무료.
건물엔 까페 한개와 이 식당밖에 없다.
약간 올드한 분위기이긴 한데,
편안하고 좋다.
메뉴 가격은 이정도.
개인적으로는 애매한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메뉴따라 만족도가 다를 것 같다.
주류도 있다.
당연히 음료도 있고.
심지어 와인도 있음...ㄷㄷㄷ
일도 끝났으니 맥주 한잔 주문했다.
꽉 차지는 않았고 적당히 사람이 있었다.
강(사실은 바다) 건너로는 이런 뷰가...
초점이 나갔네.=_=
밖에서 보면 이렇다.
일단 칼스버그 생맥주 한잔 (6500원)
일마치고 한잔...녹아든다.
음식 기다리는 중.
디트로이트 치즈피자 (1.39만원)
그리고 비프 토마토 스튜 (1.69만원)
처음 그릇을 봤을때 헉 했는데...
일단 그릇이 엄청 크고, 양도 엄청나다.
적게 먹는 여자라면 이거 하나로 둘이서도 먹을 듯.
전체적으로 한컷.
빵도 커다란 빵 한개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수프 안에 고기도 엄청 들어가 있고,
토마토 베이스에 매콤해서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는 메뉴.
이건 정말 만족스러웠다.
반면에 피자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빵 위에 치즈를 올려 구운 다음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올렸나 보다.
치즈 부분만 뜨겁고, 빵 부분은 그냥 살짝 따뜻한 정도.
게다가 토마토 소스는 다 구운 후에 찬 걸 그대로 올린 느낌.
맛보다도 온도가 좀 아쉬웠다. 다 같이 뜨거웠다면 훨씬 더 맛있었을 텐데...
다 먹고 길건너서,
센트럴 파크쪽으로 사진 한장 찍고 너무 추워서 차타고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