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조나단 헨스라이
출연 토머스 제인, 존 트라볼타
제작 2004 미국, 독일, 122분
평점 3
일요일 아침부터 집에서 영화 한편.
마벨 코믹스의 만화가 원작이라는데, 영웅물은 아니고 그냥 복수를 다룬 액션물이다.
수많은 복수물 중에 특별히 뛰어난 점은 없지만 특별한 단점도 없다.
뭐랄까...복수물의 전형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
전직 경찰(특수요원?) 출신의 주인공 설정이나 혼자 세인트 가문이라는 큰 적을 상대한다는 점에서도 전형적이다.
액션 영화인데도 뭔가 큰 액션보다는 아기자기한 액션에 허름한 아파트를 아지트로 삼은 소박한 주인공을 보면
큰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주인공은 어떻게 보면 마누라가 바람나서 도망간 옆집 아저씨같은 불쌍함이 느껴진다.
물론 그렇게 보기엔 상당히 강한데도...그리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점이 특이하다.
복수의 방식도, 단순히 혼자 죽이고 끝내버리는 게 아니라 철저한 방식으로 복수를 하는데...
어떻게 보면 악당이 불쌍하게까지 느껴질 정도.
원작이 꽤 오래되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2004년 작인데도 좀 옛날 느낌이 많이 난다.
그냥 시간 때우기에 볼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