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m100과 교환렌즈용으로 작은 카메라가방을 사려고 했는데,
보다보니 슬링백 형태가 괜찮은 것 같았다.
맨 먼저 관심을 가진 제품은 픽디자인의 에브리데이 슬링백 V2 3L인데,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쁜데다, 스트랩으로 유명한 픽디자인의 제품답게
카메라용으로 고려가 많이 된 제품이다.
원래는 그래서 그냥 이걸 사려고 했는데,
검색하다보니 한가지 단점이...
사실 뭐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없는데, 가방의 재질이 까칠까칠해서,
메고 다닐 때 옷과 마찰이 생겨 옷에 보풀이 많이 생기고 옷이 상한다는 말이 있었다.
사실 일반적인 사용에선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만,
내 생활특성상 이걸 메고 분명히 등산을 갈거고,
그러면 옷이 엄청 쓸려서 망가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그래서 비슷한 다른 제품이 없나 보다가
피지테크의 원고솔로 카메라 슬랭백을 구매.
사이즈는 같은 3L인데, 뭔가 더 작아보인다.
픽디자인은 13.9만원에 할인이 거의 없는데
피지테크는 원래도 싼데 할인도 되어서 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니 부담없이 구매.
가격은 별로 안비싼데, 포장이 매우 고급스럽다.
일단 박스부터 멋있고,
피지테크라는 회사가 어느나라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걸 보면 중국 같기도 하고...
여튼 포장은 무척 고급스럽게 잘 되어 있음.
가방은 무척 작은 편이다.
피지테크의 슬링백도 3L인데, 그것도 실물을 본 건 아니지만 좀 더 커보이던데, 이건 진짜 작음.
라벨과 설명서가 붙어있고,
쓸데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스티커도 준다.
내부는 이런 식으로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게 쿠션이 있고,
칸막이도 두 개가 있어서 필요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EOS-M100본체+22mm와
번들인 14-45mm를 넣었는데, 카메라를 사진처럼 가로가 아닌 세로로 넣으면
렌즈 두 개도 넣을 수 있겠다.
아...그나저나 14-45mm말고 18-55mm 사고 싶다.
내부 뒤쪽에는 이렇게 악세서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내부 앞쪽 지퍼안에는 이렇게 배터리등을 넣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저 가운데 동그란 부품이 좀 신기하다.
자석으로 붙어있는건데,
다 쓴 배터리와 안쓴 배터리를 표시할 수도 있고,
그 외에도 원래 동전으로 열어야 하는 부품들을 여는데도 쓸 수 있다.
이게 생각외로 나에게 유용했는데,
EOS-M100 보호 및 그립감 향상을 위해 EH28-CJ 정품속사커버를 헐값에 샀는데,
문제는 이거 고정나사가 저런 식으로 동전으로 열어야 하는데 집에 동전이 없어서...=_=
피지테크의 저 원형 금속부품을 유용하게 쓰고 있다.
가방의 외부 뒤쪽에는 이런 포켓이 있는데,
두 개로 나누어져서 왼쪽은 좀 크고 오른쪽은 좀 더 작은 크기
큰 포켓은 입구가 자석으로 붙도록 되어 있다.
오른쪽 포켓에는 내 Z플립이 딱 들어가는 정도 크기라서 휴대폰을 넣어다니면 되겠다.
이쪽 옆에는 선을 뺄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메인 수납구에 보조배터리를 넣고 이 구멍을 통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앞쪽에는 이렇게 500ml 물병을 가로로 넣을 수 있는 외부 포켓이 있다.
하부에는 작은 삼각대를 맬 수 있는 스트랩도 있음.
물병 포켓의 단점이라면 한쪽으로만 넣을 수 있다는 점.
그래서 가방을 메는 방향이 한쪽으로 한정되는 단점이 좀 있다.
그리고 내부에 카메라를 꽉차게 넣으면, 외부에 물병을 넣기에는 좀 버거워지긴 한다.
스트랩은 일반적인 웨빙 스트랩.
가방이 작고 가볍다보니 어깨패드등의 별도의 부속은 없다.
픽디자인은 어깨패드가 있는데, 그건 픽디자인 가방이 더 무거워서...
스트랩엔 버클이 있어 이렇게 자석으로 여닫을 수 있다.
처음에 설명을 보고 자석으로 여닫히면 들고다니다가 풀릴 수 있지 않나? 하고 걱정했는데,
고리가 걸리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잘못해서 풀릴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아무렴 이런거 고려 안하고 만들지는 않았겠지...
가방 무게는 366g 정도.
픽디자인은 450~550g(내부 쿠션 파티션 여부에 따라)인데,
그것보다는 확실히 가볍다.
근데 크기가 워낙 작다 보니, 크기 대비 가볍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쿠션이 있는 카메라 가방이다 보니...
내 착용샷 대신 판매페이지 사진을...
실제로 내가 매도 이런 비주얼이다.
상당히 작고 컴팩트하면서,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나 여기저기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이 많이 보여서 괜찮은 가방 같다.
다만 장비가 많으면 못쓰는 가방이고,
소형 미러리스에 작은 렌즈 한두개정도 쓰는 나같은 사람에게 알맞는 가방.
등산이나 자전거 등의 스포츠나, 가볍게 외출시에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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