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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M100

GR2는 정말 컴팩트하고 사진이 잘 나오지만,

28mm라는 화각과 2.8이라는 최소조리개 때문에 인물보다는 풍경과 스냅에 어울린다.

솔직히 EOS-M 쓸 때 사진이 더 마음에 들었음.=_=

원래 35mm 화각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밝기도 2.0이라...

 

그 와중에 다용도로 쓰기에 G1x mark3도 좋을 것 같아 물망에 올렸으나,

일단 22mm 2.0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고,

무엇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EOS-M 시리즈가 더 길 것 같아서 (배터리 용량 자체가 더 큼)

 

결국은 다시 EOS M 시리즈로...

다만 전에 쓰던 EOS M은 너무 오래된 바디에 원래부터도 기계적 성능이 구리기로 유명했던터라

이번에는 EOS-M100으로 구매했다. 새건 비싸니까 물론 중고.

 

 

EF-M 15-45mm 3.5-6.3 번들렌즈 셋을 구매하고,

EF-M 시스템의 축복인 22mm 2.0도 따로 구매했다.

22mm 2.0은 모든 메이커의 미러리스를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드는 렌즈.

싸고, 작고, 밝고, 화질도 좋다.

 

 

 

GR2는 기본적으로 대체로 진하고 살짝 어둡게 나오는 편이다.

블랙 바디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만, 뭐 중고니까 나오는거 아무거나...

근데 흰색이 예쁘긴 하다.

 

 

 

후면 조작부.

입문용 미러리스인만큼 매우 간단하다. 

EOS-M을 쓰면서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방향키가 개선되어서 대만족.

 

 

 

예전에 쓰던 EOS-M은 이런 식으로 방향키에 돌리는 다이얼과 누르는 버튼이 통합되어 있어서

겨울에 장갑을 끼거나 손이 얼었을 때 돌리고 싶은데 자꾸 눌러져서 엄청 짜증났었는데,

M100은 방향키가 누르는 기능만 있어서 그럴 일이 없다. 

 

 

 

다이얼은 셔터 주위로 들어감.

이렇게 분리된 게 조작하기 훨씬 편하다. 대만족.

모드 다이얼은 인텔리전트오토/장면모드/동영상자동노출 세 모드가 있다.

더 자세한 모드는 메뉴에 들어가서 바꿔야 함.

 

 

 

입문용인 만큼, 셔터, 조리개 등이 별도의 다이얼로 되어 있지 않고,

A, S, P, M등의 기본 모드도 왼쪽 위의 화면을 터치해서 전환해야 한다.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에서는 그냥 카메라가 알아서 하는 거고,

 

 

 

장면 모드는 이런 식으로 상황에 따른 모드 있고, (여기도 인텔리전트 오토에 가까운 모드도 있다)

 

 

 

이렇게 전통적인 모드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Av 모드를 많이 써서....

그냥 막 찍을땐 인텔리전트 오토를 쓰고, 장면 모드에 Av를 선택해 놓으면,

필요할 때만 조리개우선 모드를 쓸 수 있다. 

 

 

 

EOS-M에 있던 상단 퀵슈는 사라지고, 대신 내장 플래시가 생겼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입문용 미러리스에 외장플래시를 쓸 일은 거의 없으니

내장플래시가 낫다고 본다.

근데 플래시를 열면 너무 팍 하고 튀어나와서 망가지는게 아닌가 좀 무섭...ㄷㄷㄷ 설마 망가지진 않겠지만...

 

 

 

카메라 옆구리에 SD카드 슬롯과, HDMI 및 USB 단자가 있다.

USB는 타입C도 아니고 예전에 많이 쓰던 마이크로B도 아니고, 미니 B다.-_-

타입B 미니 단자가 튼튼해서 망가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요즘은 잘 안쓰는 규격이기에 호환성 면에선 별로...

뭐 생각해보면 예전에 EOS-M 쓸때도 그냥 SD카드 뽑아서 리더에 꽂아 썼다.

그리고 M100은 와이파이나 NFC로 전송도 가능하니까...

(근데 컴퓨터로 바로 전송은 안되고 스마트폰으로만 직접 전송이 가능한 것 같다)

 

 

 

또하나의 장점은 액정이 플립된다는 점.

셀카 찍기에 좋겠다.

 

 

 

리코 GR과 비교하면 일단 렌즈 때문에 두께는 엄청난 차이가 나고,

 

 

 

세로는 M100이 조금 더 높고, 가로 폭은 GR이 더 길다.

 

 

 

무엇보다 무게는 M100+22mm가 400g 정도인데,

 

 

 

GR2는 고작 250g

APS-C 센서 카메라중인 단연코 최경량이고, 두께도 얇아서 주머니에도 쏙 들어간다.

이것때문에 GR2로 왔었더랬지...

 

 

 

GR2 28mm 로 15-45mm 렌즈를 찍어봤다.

 

 

 

이건 GR2의 35mm 모드.

별 건 아니고 그냥 28mm로 찍은걸 35mm 화각만큼 크롭한 건데,

화소 수는 줄어들지만 카메라에서 바로 줌처럼 전환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이건 EOS-M100으로 비슷한 구도로 찍은 사진.

확실히 심도는 GR2 보다 더 얕다.

그리고 GR2는 기본 노출이 진하고 어둡게 찍히는 데 반해

EOS-M100은 전반적으로 밝고 화사하게 찍힌다.

실제 색상은 GR2에 좀 더 가까운데, 오토화밸이 GR2가 더 좋은가봄.

EOS시리즈는 안그래도 오토화밸 맞추기가 정말 짜증나는데...-_-(기존 EOS-M 포스팅 참조) 

 

 

 

15-45 렌즈는 평소엔 짧은 상태로 있다가, 실제 쓸때는 사진의 레버를 조작해 잠금을 풀어줘야 한다.

잠금을 푼 상태에서는 사진처럼 앞코가 튀어나와 있음.

줌렌즈 치고 컴팩트한건 좋은데, 조리개가 너무 어둡고 화질도 그다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어서, 

망원이나 초광각이 필요할 때만 가끔 쓸 것 같다.

보통은 22mm를 쓸 생각.

 

 

솔직히 GR2가 휴대성이나 편리함에선 압도적인데,

그래도 사진은 캐논이 더 좋다 (아마도 22mm 렌즈 때문)

그리고 EOS-M은 AF 속도를 비롯해서 기계적 성능이 정말 안좋기로 악명높았는데,

M100은 상급기에도 쓰이는 듀얼픽셀 CMOS AF 센서가 쓰이기 때문에 AF 속도도 좋다고 한다.

잠깐 써봤지만, 꽤 빠른데다가 렌즈 특성때문인지 소리도 거의 나지 않음.

GR2도 근거리에서는 초점 잡는데 시간도 걸리고 잘 못잡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면에서는 또 상대적으로 신형 기종인 EOS-M100이 우세.

 

 

더이상 기변하지 말고 여기에 정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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