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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마카나이야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식사인 저녁을 먹을 차례.

원래 알아뒀던 곳들은 멀어서 가기가 귀찮고

타베로그에서 근처에 먹을만한 곳을 찾아봤다.

식사보다는 그냥 술과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검색.

마카나이야 라는 곳이 호텔에서 무척 가까워서 일단 출발. 


금방 찾았다. 근데 6시 시작인데 5시에 도착해서...



다시 호텔로 복귀. 어차피 거리는 얼마 안되니까...

그리고 6시 시작시간 맞춰서 다시 갔다.



문제는 주문.-_-

코스로 나오는 곳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하나하나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가 크다.

일본어를 못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된 메뉴판을 보면 그저 멘붕...

한글메뉴나 영어 메뉴도 없다.

종업원은 당연히 외국어를 못하고...



그냥 아는 한자와 몇가지 아는 단어를 조합해서 주문을 시작.-_-

일단 우측위의 2~3인용 사시미를 주문하고

내가 좋아하는 아게다시도후를 주문했다. 이건 메뉴판에 없는 건지 종업원이 주방에 물어보고 오더니 된다고 하더라.

그리고 380엔짜리 메뉴중에 감자샐러드가 있길래 그것도 주문.

사실 사시미 밑의 하카다 명물 고마사바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일행이 고등어를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



저녁 정식 메뉴도 있더라.

주문은 안했고..

코스 메뉴도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많이 먹을것 같지는 않아서 패스.



오토시로 오징어가 나오고...

여기 와서 왠지 오징어를 자주 보게 된다.



뜨거운 사케를 주문했는데, 이만큼이 700엔이 넘으니 너무 비싸다.ㅠ_ㅠ

(오른쪽 병에 70% 가량 채워서 나온다)



스시 등장 (2480엔). 구성은 꽤 좋다.

맛도 좋고...



우니도 나오고



전복은 무척 얇게 저며서 나온다.

전복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오독오독 그냥 즐겁게 먹었다.



아게다시 도후 등장.

이건 가격을 모르겠네...



감자샐러드 (380엔)

별건 아니지만 맛있다.



고등어 구이도 주문. (가격 모름)

이거 무척 맛있었다.



사케는 패스하고 맥주 주문.

생맥주가 小(390엔), 中(500엔) 두가지가 있었는데,

中으로 주문한거 같은데 小가 나왔다.



그리고 추가로 새우 튀김도 주문 (1100엔)

에비덴푸라가 아닌 마요에비라고 나와있었는데

그냥 새우튀김에 마요네즈 소스가 얹어진 모양

맛은 있는데 새우 두마리에 1100엔이면 좀 많이 비싼거 같다.-_-



맥주잔은 바닥이 높아서 용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

사실 처음에는 中을 주문한줄 알고 왜 양이 이거밖에 안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산할때 보니 小더라



간단하게 먹으러 와서 배터지게 먹고 감.-_-

일행이 많이 안먹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만큼 먹고 7440엔이니

내가 일본어만 좀 잘했더라면 또 오고싶은 곳.

근데 일본어를 못해서 다음에 온다면 미리 메뉴를 알아보고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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