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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1일차]Boulder

2011년 12월 28일부터 2012년 1월 3일까지 Colorado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상반기에 휴가를 안썼더니 후반기에 일주일가량의 휴가를 세번이나 쓰게 되네요. 

물론 휴일 포함이니 실제로 쓴건 얼마 안됩니다만...

 

일단 아는 동생과 가기로는 얘기가 끝났는데 로드트립을 하자니 두명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유인즉.

 

덴버까지 1000마일이거든요...

둘이서 500마일씩 하면 되긴 합니다만 피곤하기도 하고 그돈이면 비행기삯이나 별 차이도 안납니다.

한명을 더 포섭하려 노력하다가 결국 실패.

최후의 보루였던 중국인 친구를 데려갑니다. 

얘가 뭐 사람은 괜찮은데 별명이 control freak 이라서 뭐든 최후의 최후까지 계획을 완벽하게 세우는 녀석이라... 

여행을 같이 가기는 상당히 피곤한 타입입니다.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죠.

 

 


중형차를 빌렸더니 일본차는 다 나가고 미국차만 남아서 할수없이 빌린 ford fusion.

 

그리고 12월 28일 밤 10시 출발.

밤새 달립니다.


밤에는 사진 없음.

갈때는 위에 지도 대로 네브라스카주를 지나갑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일리노이보다 한술 더뜹니다.

 



콜로라도로 오니 드디어!

눈앞에 록키 산맥이 펼쳐집니다.

 



Denver...는 아니고 그 조금 위의 Boulder로 갑니다.

첫번째 호텔이 거기 있거든요.

 

 


호텔은 상당히 저렴한데도 깔끔하고 시설이 괜찮은 편입니다.

싼만큼 많은걸 기대하면 안되고...

 

오늘은 특별한 계획이 없습니다.

밤새 운전했으니 적당히 구경하고 내일을 위해 푹 쉬기로 합니다.

주변에 University of Colorado at Boulder가 있길래 거기로 갑니다.

콜로라도에서는 가장 유명한 대학입니다. 물리학과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숙소 바로 옆에 캠퍼스건물이 있더군요. 한장 찰칵.

근데...이 건물은 뭔지 모르겠지만 진짜 캠퍼스는 여기가 아니랍니다.

차타고 이동.


여기가 진짜 캠퍼스.

캠퍼스는 상당히 아담합니다.

사람들이 별로라고 하는데 전 뭐 괜찮더군요.

 



풋볼 경기장.

 



유명하다는 물리학과 건물입니다.

노벨상 받은 세분이 적혀있네요.

 



음대 건물.

 



모든 건물의 색깔은 통일되어 있습니다.

전 맘에 들던데...약간 스탠포드 느낌도 나고...

다녀와서 교수와 얘기하는데 MIT 빼고 최고로 어글리한 캠퍼스라고 하더군요.-_- 그정도인가...

 

 


괜찮지 않나요?

 



별 의미없는 샷. 해가 나오길래...

 

 

대강 둘러보고 사진찍고 저녁먹으러 갑니다.

yelp로 검색해서 적당한 곳을 골라 갑니다. 오늘의 테마는 이탈리안.

 


라다 트리토리아...라는데

분위기는 본격적인 이탈리안입니다.

 



터프해보이는 빵. 맛은 뭐 그냥...

 



이런 소품들이나 인테리어, 메뉴판 하나하나가 참 분위기를 살립니다....만.

 

 


이건 뭥미? 제가 주문한 알리오 에 올리오입니다.

아 뭐 비주얼을 떠나서 맛이 없어요.

이탈리안이면 좀 짭쪼름한게 정상 아닌가? 소금맛이 전혀 안납니다. 싱겁고...면은 불어터졌고...

 


예상한대로 나와준 mussel 요리지만...이것도 맛은 별로.

해감도 제대로 안되어서 모래도 씹히고...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해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가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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