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날은 스키장입니다.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 모여있는 곳이라...
은근히 기대를 많이 했죠.
이동네의 유명한 스키장이라면 북미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Vail, 유럽의 부호들이 즐겨 찾는다는 Aspen,
Vail 못지않게 크다는 Breckenridge와 Keystone등이 있습니다.
일단 숙소에서 가까운곳은 브랙큰릿지와 키스톤인데...걍 랜덤하게 키스톤으로 갑니다.-_-
오늘은 춥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렌탈 스키를 신는 두사람.
아침엔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대략 이런 상태.
다행히 점심때가 되어감에 따라 날씨가 맑아지네요.
그래도 바람은 붑니다만...
리프트 타고 가다 한컷.
세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엄청 큰 스키장입니다....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건너편 봉우리로 가는 곤돌라가 운행 안한답니다.
게다가 저만 어느정도 탈 줄 알고 나머지 둘은 완전 초보라 초보자 슬롭만 탈 수 있습니다.
결국 큰 스키장에 온 보람은 그다지 없게 되었네요.
혼자서 중급자 몇번 타긴 했습니다만...
경치는 좋습니다.
미국이라고 크게 다를걸 기대한건 아니지만...
주말이라 사람이 많다보니 우리나라 스키장과 크게 다를바 없네요.
다만 해발 고도는 3500m 가 넘는다는거...
바람이 불면 눈보라가 칩니다.
원래 인물사진은 블로그에 안올립니다만..이정도 가렸으면 뭐...
이친구는 스키를 한번도 안타본듯. 플루크 자세(A자)를 가르쳐줬더니 그걸로 슬로프를 직활강하며 내려옵니다.
오후 늦게 찍은 마지막 사진.
저도 스키를 타야 하니 사진은 많이 못찍습니다.
그나저나 여기서 장갑한벌 잃어버렸네요. 두벌 준비하지 않았으면 큰일났을뻔.
하루종일 신나게 스키를 타고 다음 숙소로 갑니다.
Win Mar cabin이라는 곳인데 제가 좀 우겨서 정한 숙소입니다.
6인용 숙소인데 75불이니 엄청 싸죠.
뭐 시설은 별로 기대 안했지만 그래도 내일 일정인 Mt. Elbert에서도 가깝고 바베큐도 할 수 있을것 같아 정했습니다.
근데 네비에도 안나오고 뭐 찾는데 한참걸림.-_-
숙소는 생각보다 상당히 좋습니다.
안에서 취사를 해결할 수 있는게 정말 좋네요.
왕창 사놓은 고기 질리도록 구워 먹습니다.
근데도 반도 못먹고 버림...아까운 고기 ㅠ_ㅠ
침대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더군요.
침대가 하나 더 있는데 접혀 있습니다. 셋이라서 이렇게 만들어준듯.
오른쪽 침대는 엄청나게 넓어서 (킹보다도 넓은듯) 둘이 자기에 충분합니다.
내일은 하이킹 하는 날.
근데 의견충돌이 좀 생겼네요.
뭐 그건 담에 얘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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