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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que Terre]Corniglia

베르나차에서 기차를 타고 몇분이면 도착하는 코르닐리아.

이 마을은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마을로, 다른 마을에 비해 마을이 상당히 높게 위치한다

- 결국 등산을 해야 한다는 말.



기차역이 바로 바닷가에 있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모두들 마을을 향해 걸어간다.

원래 성수기에는 마을과 기차역 사이에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이땐 다들 걸어가는걸 보니 그런건 없나 보다.



저 위까지 지그재그로 한참을 올라야 한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은 마나롤라겠지?



일단 계단을 오르기 시작.



처음엔 금방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계단이 꽤 많고, 길다.



끝없이 이어진 계단.



다 올라와도



더 올라갈 데가 있는데,



이쪽은 관광지는 아니고 그냥 사람들 사는 마을.

정말 시골마을 풍경이다.

포도밭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다 왔는줄 알았는데, 이런 길이 있어서 한참 또 가니

완전히 시골 마을이 다시 나온다.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은 3시간째 트래킹 중이라고.=_=

아 여긴 아니구나 싶어서 돌아왔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성모상. 

여기서 오른쪽이 산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마을 중심으로 갈 수 있다.



이전의 마을이나, 그 뒤의 마을과 비교해도 확연하게 한적하다.

무엇보다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이 거의 없다. 

아마 짧은 시간에 둘러보기에는 너무 많이 걸어야 해서 그런 걸지도...



허름한 길을 지나



마을로 진입.

나중에 알고보니 골목으로 안가고 차도로 가도 되는 거였다.

근데 난 골목이 더 좋으니까 뭐...



아주 아기자기하고, 좁은 골목들이 이어진 예쁜 마을이다.



여기가 마을 중심인가 본데,



이 마을의 특징은, 마을이 절벽 위에 있고, 마을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게 없어서 (내가 못찾은 걸 지도)

마을을 안에서만 관광해야 한다는 점.

다시말해 마나롤라같은 인생샷 포인트는 없는 것 같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좁은 골목들과 한적한 거리때문에

친퀘테레에서 가본 마을 중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마을 안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

다른 마을들에 비해 확실히 사람이 적고

기념품샵같은 상점이나 식당도 몇 개 없다.

관광지가 아니라, 정말 현지 사람들이 사는 듯한 마을.



군데군데 작지만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전망대도 여기저기 있다.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이 마나롤라 (Manarola).



마을 안을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마을 전체를 보는건 쉽지 않다.



허름한 작은 교회도 보이고



여기는 작은 바인데, 간단한 음식이나 술을 마실 수 있다.

가게는 골목 안쪽에 있는데, 여기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다.



자동차는 절대 다닐 수 없는 좁은 골목길들.

너무 좋다. 정말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의 느낌.



저 끝에도 전망대가 있는데



아까 그 전망대보단 조금 더 크다.



저 멀리 보이는건 몬테로쏘인 것 같다.



전망대에는 사람들이 좀 있지만 그다지 붐비지 않고, 역시나 동양인은 안보인다.



이 집 사는 사람은 정말 좋겠다.

아니...물만 보고 살면 우울해 진다고 하던가?



다시 골목을 지나, 아까 그 식당으로 가서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바다가 보이는 저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사람이 있었고



중간의 테이블석에 앉았다.

날씨가 더웠지만 그늘에 앚아있으니 시원하고 좋다.



몸이 안좋은 상태라 술은 그만 마시기로 하고 아이스 커피를 주문.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고, 맛은 있는데 저 커피콩은 왜준건지...먹지도 못하는걸...



한참 여유있게 쉬다가 다음 마을도 있으니 일어났다.



역으로 가는 길은 멀지만 뭐 내리막이니까....


그리고 친퀘테레에서 가장 유명한 마나롤라 마을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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