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댐을 보고 나서는 데스밸리로...
후버댐을 떠난 시간이 10시 반이 넘었고
데스밸리까지는 세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온김에 보고 가야지 따로 보러오긴 좀 아쉬운 곳이라...
달리자.
옆에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있다.
저 위에 빼꼼 보이는건 알래스카 제외 미국 최고봉인 Mt. Whitney
페라리가 있었는데 천천히 가길래 추월.
누더기 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돈을 여기서 내라고 해서 냈는데...
표 검사는 아무데서도 안한다.
괜히 낸듯.
첫번째 포인트인 Dante's view.
5475 ft (1669 m)로 bad water를 비롯한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다.
바로 옆의 bad water가 해수면보다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상당히 높은 편.
구경하는동안 평균 기온이 90F(32C) 정도였는데 여긴 상당히 시원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었는데 옆의 차도 자전거를 세대나 싣고 왔다.
나도 가져왔으면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그리 여유있는 일정이 아니니 뭐...
Bad water와 소금 평원.
저쪽으로 갈 계획.
여기서 bad water는 바로 옆인데 길이 없기 때문에 30마일 이상을 빙 둘러서 가야한다.
주차장의 차들.
짧은 트레일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패스했다.
두번째 포인트인 Zabraskie point.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만큼만 걸어가면 된다.
오호 이건 꽤 멋지다.
반대편도...
Badwater와 Artist's palette 을 보러 간다.
Artist's Palette이 있는 Artist Dr.는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Badwater를 먼저 보고 돌아오는 길에 볼 수 있다.
끝없는 평원.
도로는 잘 되어 있는데 제한속도가 낮아서 문제.
여긴 그나마 55마일인데 35마일도 흔하다.
Badwater 도착.
북미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곳이라고 한다.
요기가 해수면보다 85 m 낮다는데...
하얀건 소금.
저 멀리 하얀 평원이 아까 Dante's view에서 보던 그거다.
가까운데 엄청 돌아왔음.
멀리 가긴 귀찮다. 시간도 없고...
넓게 보면 요런 풍경.
자전거도 많지만 오토바이족도 상당히 많다.
오는길에 들른 Artist's Palette.
차들이 막 모여있길래 차를 세우고 구경.
그닥 색깔이 예쁘진 않은데...흐음...
차는 저기에 세워뒀다.
잉...근데 아까 거긴가 아닌것 같다. 가다보니 진짜가 있네...표지판도 있었다.
-_- 근데 차는 한대밖에 없었음.
아까 거긴 뭐지.
혼자고 일방통행에 1차선이라 사진을 찍기가 좀 거슥한데...
나오는 길가에도 알록달록 색깔이 있다.
기왕 도로 만들거 그냥 왕복으로 하지 왜 일방통행으로 했나 했는데...
최대한 경관을 해치지 않으려고 그런 것 같다.
데스밸리 안에도 주유소가 있는데...가격은 바깥의 1.5배. ㅎㄷㄷㄷ
기름이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어 보여 그냥 패스.
다음 포인트인 Sand dunes.
사실 모래 언덕은 데스밸리 여기저기에 있지만 이곳이 가장 규모가 큰 듯 하다.
이름이 Mesquite Flat Dunes 인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_=
정말 모래사막.
구두를 신고 간 관계로 깊숙히 들어가기는 좀 무리.
하지만 이미 구두는 회색으로 변했고...
마지막 포인트인 Scotty castle.
돈이 아무리 썩어나도 왜 이런데다 성을 지었을꼬.
사실 이전에 Ubehebe crater를 봐야 했는데...기름이 거의 앵꼬 수준이라 패스했다.
사실 스코티 캐슬도 더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지치기도 했고 기름이 바닥나고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었다.
전경.
뭐 이런 것도...
한컷 더.
전체 성의 모습.
기름이 충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누가 인터넷에 데스밸리가 40 마일정도 길이라고 해놨는데 실제로 달려보니 70 마일이 넘는다.
계산 미스로 기름이 앵꼬나기 일보직전.
에어컨을 끄고, 55마일로 정속주행을 시작.
지도에 주유소가 나와있는 곳까지는 70마일이 남았는데 주행 가능 거리는 35마일밖에 안남았다.
울고싶은 지경...이러다 길가에 퍼지는건 아닌지...여긴 차도 별로 안다니는데...
다행히도 정속주행하니 주행가능거리가 상당히 천천히 준다.
주유소 발견했을때의 상황. 주행가능거리 5마일의 위엄. ㄷㄷㄷㄷ
주유경고등이 들어온 후 한시간을 넘게 달렸다.
여튼 해피앤딩.
근데 하루종일 거의 600마일을 혼자 운전하면서 중간에 사진찍고 했더니 매우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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