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파나소닉의 GF3를 포스팅했었습니다.
같은 마이크로 포서즈 진영인 올림푸스도 포스팅을 해줘야 공평하겠죠?
오늘의 카메라는 요놈입니다.
올림푸스 E-PM1
"Pen mini" 를 줄여서 PM입니다.
깔끔하죠?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립니다만...
전 둘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윗모습도 깔끔하죠? 사실 무척 단순해 보이는데...뭐 전 좋아 보이는군요.
주목할만한 점은 소니 NEX-C3처럼 렌즈 마운트만 돌출되어있는 디자인입니다.
아마도 플랜지백을 확보하면서 부피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겠죠.
좀 지나치게 단순해 보이긴 합니다.
이미 예약판매까지 하고 있는 GF3와 달리 이녀석은 스펙 정도만 알려져 있고 아직 판매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별로 정보는 없네요. 그래도 dpreview에 올라온 스펙을 보고 비교해보면 .
1. 크기 & 무게
일단 기준이 있어야하니 소니의 NEX-C3와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Sony NEX-C3 : 110 x 60 x 33 mm, 218g
Panasonic GF3 : 107.7 x 67.1 x 32.5 mm, 225g
Olympus E-PM1 : 109.5 x 63.7 x 34mm, 217g
의도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NEX보다 1g 가볍네요.
셋다 엄청나게 작고 가벼운건 마찬가지입니다.
2. E-PM1 vs NEX
GF3때도 말했지만 NEX의 장점이라면 큰 센서에서 오는 화질상의 유리함이 가장 크겠죠.
GF3나 E-PM1 모두 마이크로 포서즈의 특성상 NEX보다는 센서가 훨씬 작습니다.
다만 NEX의 단점이라면 그런 큰 센서를 쓰고 있음에도 렌즈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현재 NEX용 팬케잌 렌즈는 24mm의 광각에 2.8정도의 밝기를 갖고 있는데, 이는 상당한 광각이라 다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죠.
큰 사이즈의 센서의 장점중 하나인 심도 표현에도 제한이 있구요.
이건 사실 소니 NEX 시스템 자체의 문제에서 기인합니다. 무리하게 줄인 플랜지백 때문이죠.
플랜지백이란 센서와 렌즈마운트부 사이의 거리를 말하는데, 마이크로 포서즈가 20mm인데 반해 센서가 훨씬 큰 소니는 18mm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바디를 컴팩트하게 만드는데는 유리하지만 입사광의 각도가 너무 큰 나머지 밝은 표준화각 렌즈를 설계하기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밝은 표준화각 렌즈를 만들수는 있는데, 렌즈가 앞으로 좀 더 튀어나와야겠죠.
반면에 삼성의 플랜지백은 25.5 mm 정도로 마이크로 포서즈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센서 크기를 고려하면)
그래서 밝은 렌즈를 설계하는데 문제가 없는 거겠죠. 30mm 2.0이라는 좋은 렌즈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다만 문제는 저 플랜지백을 고려하면 삼성의 NX200이 아무리 애를 써도 NEX만큼 컴팩트해지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플랜지백은 바디 두께만을 결정하는만큼 다른곳을 작게 만들면 되긴 하겠죠.
3. E-PM1 vs GF3
같은 마이크로 포서즈 끼리라면 렌즈도 호환되고 센서 크기도 같은만큼 화질은 거의 같고
그보다는 기능상의 차이를 따지는게 합당합니다.
E-PM1이 GF3 대비 가지는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바디 손떨림 방지" 입니다.
파나소닉은 전통적으로 바디보다는 렌즈에서 손떨림 방지를 담당하는 편이고
소니 또한 바디에는 손떨림 방지가 탑재되어 있지 않지요.
특히 손떨림 방지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팬케잌 렌즈들을 사용하게 되는 컴팩트 미러리스들의 특성상
E-PM1이 GF3 대비 더 눈길이 가네요.
또한 E-PM1도 1080 60i AVCHD 동영상 레코딩을 지원하는데다가
GF3와 달리 스테레오 사운드 레코딩도 지원한다니 (윗면에 마이크 구멍이 LR 두개가 있는걸 보니 맞는듯)
기존에 GF3에 비해 밀렸던 동영상 측면에서도 이제 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해상도로는 29분만 촬영 가능하다고 하는데...GF3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별 얘기가 없어서...
아직까지는 내장 플래쉬가 없는 것 외에는 그다지 단점을 못찾겠군요.
단지 줌렌즈가 번들로 들어가는건 약간 맘에 안들긴 하는데, 바디만 살 수도 있을테니까...
이녀석과 20mm 1.7 조합도 볼만하겠군요. 다만 그놈의 렌즈가 너무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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