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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ronics 903+

저에게는 이어폰이 두개 있'었'습니다.

모토롤라 EH20 과 Ultimate Ear TripleFi 10 죠.

  EH20은 계속 쓰던거고 트파는 최근에 들인 겁니다.

근데 트파는 몇번 써보니 귀에도 안맞고 영 불편하더군요. 

게다가 BA(Balanced Armature)는 습기에 약하다니 운동할때 쓰기도 뭣하고...

그래서 팔아버렸습니다.-_-

 

근데 EH20을 운동할때 쓰는데...이거 자꾸 귀에서 빠져서 계속 다시 끼워줘야되네요.

일반 이어폰은 못쓰는 귀모양이라 커널형만 쓰는데...그마저도 뛸때는 안되네요.

그래서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을 알아보게 됩니다.

...뭔가 인과관계는 별로 없어보이지만 진짜입니다.

 

그래서 구매한게 이거.

 


(초점이 엉뚱하게 맞았지만 다시 찍기 귀찮으니 그냥 갑시다)

Plantronics사의 903+ 입니다.

블루투스면서 스테레오라서 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물론 전화도 됩니다.

귀에 거는 형식이라 심한 움직임에도 빠질 것 같지는 않고, 양쪽이 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가지고 다닐때는 부피도 작죠.

무엇보다 가격이 쌉니다.

원래 가격은 아마존 기준 48불 정도인데, 이베이에서 보니 refurbished를 25불에 팔더군요.-_-

뭐 생각할거 있나요? 그냥 질렀습니다.



903 모델과의 차이점중 가장 눈에 띄는건 방수 강화인 것 같습니다. 운동할때 쓸거니 땀에는 강한게 좋겠죠.

그외에 버튼 위치가 바뀌었고 윈드노이즈 감소로 자전거탈때나 달릴때 노이즈가 감소했다는데 뭐 좋은 거겠죠?

903은 기술제휴사인 알텍 랜싱 마크가 붙어 있었는데 그게 없는것도 차이점이겠네요.

 



사진은 잘 안보이지만-_- 뒤에는 전원버튼과 볼륨 업 다운 버튼이 있습니다.

 

음..음질은 무난합니다. 뭐 딱히 나쁜지 좋은지 모르겠네요.

다만 실용적인 점을 따지자면...착용감이 별로입니다.-_-

일단 당연히 움직여도 안떨어지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귀에 별로 안착되는 느낌이 없습니다.

일반 이어폰이 안맞는 제 귀라서 더 그렇겠지만, 기본적으로 커널형만 쓰다 이걸 쓰려니 영 뭔가 이상하네요.

 

또하나...배터리 충전이 은근히 귀찮네요.

완충하면 대력 7시간정도 쓰는 것 같은데 이게 은근히 짧습니다.

아니 사실 운동할때만 쓰니까 7시간이 모자랄 일은 없는데 문제는 항상 충전하는게 아니다보니..

게다가 코딱지 만한 내장 배터리다보니 걍 놔둬도 자연방전돼서 실제로는 자주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배터리 없어서 음악 못들은 경우가 두번정도 되네요. 

 

약간 계륵같은 헤드셋인데...싸게 샀으니 그냥 쓰는 수밖엔 없겠죠.

사실 가격 생각하면 불만 가지기도 뭣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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