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매우 빽빽하다보니 여가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그 와중에 하루 오후를 할애하여 시내 관광과 하고싶었던 것들을 했다.
먼저 시내 관광...
이라고 할 것 까진 없고, 목적지인 Powell's books에 가는 길에 사진을 좀 찍었다.
지나가는 길에 본 교회
길가에 앉아 차와 식사를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
호텔인데, 건물이 참 예뻐서 찍었다.
역시나 양조장의 도시답게 여기저기 양조장이 있다.
저건 맥주 창고이려나 아님 그냥 물탱크려나?
이런 상점가도 있다.
커피숍.
포틀랜드가 커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커피와 맥주를 비교하면 맥주>>>>>>커피라서
커피숍은 가보지 못했다.
피자집인가?
파웰 서점 도착.
무척 큰 서점이고, 역사도 깊은 만큼 중고서적들도 많아 지역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픈.
내부는 큰 만큼 꽤 복잡한데,
이렇게 넓은 공간은 주로 문구류나 기념품들이 많고
책은 이런 식으로 서고에 있다.
색깔로 구역이 구분되어 있고, 같은 색깔 내에서도 번호로 구분되어있어
대형 도서관을 생각나게 한다.
문득 산 관련 서적을 한번 보고 싶어 (예쁜 사진이 많을 것 같으니)
점원한테 문의했더니 Red 코너 832 열로 가라고 적어줬다.
Red 코너
832열은 벽면을 따라 진열되어 있었는데,
미국 50개주의 주요 산들을 돌아보고 쓴 책을 단돈 9불에 팔길래 하나 구매.
이건 내가 다니는 암장의 센터장님에게 줄 선물로 샀다.
가격은 8불.
돌아다니다 보니 한국책들도 있는데...만화책도 있다 ㅋㅋㅋ
서점에서 나와 조금 출출한데 마침 바로 옆에 마트가 있어 들어갔다.
무척 큰 마트인데
치즈코너가 눈길을 끌었다.
외국에 나오면 이런게 탐난단 말이지...
근데 오늘은 배고파서 온거니까 음식 코너에서 음식을 포장했다.
두부 요리와 미트볼을 샀는데, 저렴하다.
마트 한켠에 이렇게 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고
식기류와 데워 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 냅킨과 물도 있다.
실제로 근처 사람들이 식사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때는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두부 요리와 미트볼.
둘다 맛있었다. 게다가 든든하다.
나와서 계속 시내를 걸어
저 건물은 뭘까?
왼쪽의 자전거는 시에서 운영하는건데,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십분당 몇센트 정도로 요금이 청구된다.
시내가 넓지도 않고 버스를 타거나 걸으면 되어 사용하진 않았지만...
파웰 서점 바로 옆에 파타고니아 매장이 있어 들어갔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이라는 레트로 플리스 자켓
이건 좀 더 얇은 재질의 풀오버인데, 50% 세일하길래 하나 구입.
사진은 좀 그런데, 실제론 도톰하고 따뜻해서 괜찮을 것 같다. $50이면 잘 산 것 같고...
노드스톰랙은 처음 가봤는데, TJ Max 처럼 여러 메이커의 재고를 싸게 파는 곳 같다
근데 TJ max 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 ㅋㅋ
스티브 매든의 첼시부츠 득템. 이것도 단돈 $50
뭔가 관광보다는 쇼핑에 까깝지만,
득템이 많아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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