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양소년 에스테반. 어릴때 무척 재미있게 봤던 태양소년 에스테반. 워낙에 오래된 거라 찾기 힘들었는데 결국 돈내고 받아서 봤다. 1982년에 만들어졌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에 MBC에서 방영했다고 한다. 워낙에 어릴 때라서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태양의 아들이라는 에스테반과 시아, 타오 이렇게 세 아이와 스페인사람인 멘도사, 산초, 페드로 세명이 함께 황금도시를 찾아 여행하는 스토리. 세 아이들과 세 스페인사람 아무래도 비슷한 SF물인 나디아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훨씬 더 오래된 작품이라 작화부터 좀 후지다. 제일 맘에 안드는건 에스테반의 코와 사람들의 눈 흰자를 안그리는거.-_- 스토리면에서도 나디아보다는 좀 더 저연령을 타겟으로 한 느낌이 든다. 잔인한 장면은 전혀 없고 .. 더보기 [20100213]지리산 등반 (2) 1부에 이어서 장터목 도착부터 시작합니다. 장터목 대피소에 들어섭니다.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어두워서 좀 흔들렸네요.) 오후 다섯시 이후에 자리를 배정하고 그전에는 중앙의 천왕봉실에서 마음대로 휴식이 가능합니다. 저녁 먹기엔 좀 이르기에 눈과 땀에 젖은 옷가지들 널어놓고 잠도 자면서 좀 쉽니다. 다섯시에 자리를 배정받고나서 저녁먹으러 갑니다. (그룹가수 버전) 저는 이팀에서 고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삼겹살은 언제나 진리. 김치찌개도 곁들입니다. 나름 럭셔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옆에는 아예 바닥에 자리깔고 고추장 불고기에 막걸리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옆의 아주머니들은 과메기에 소고기를 구우십니다. 그 와중에 와~소리가 나서 뒤를 봤더니 참이슬을 1.5페트로 세병이나 가져오신 분이... 저희.. 더보기 [20100213]지리산 등반 (1) 연휴에 뭘할까 생각하다가 눈도 왔는데 등산 생각이 나서 지인께 메신저로 말을 꺼냈습니다 나 : 연휴에 등산 어때요? 지인 : 지리산? ...그래서 지리산을 가게 됩니다. 멤버는 지인과 지인의 아는 동생 (두 분은 원래 캠핑이나 등산을 같이 다니신답니다) 그리고 저 세명. 두분은 캠핑을 꽤 해보신 분들이라 (적어도 저보다는) 저는 부담없이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일정은 1박 2일. 금요일 밤 12시 차로 출발하여 일요일 오후에 집에 돌아옵니다. 금요일 밤 12시 버스표. 심야라 2000원 더 비싸더군요. 지리산 (백무동) 도착. 눈이 오고 있네요. 버스 터미널 옆에서 장비 착용합니다. 눈이 많이 왔고. 계속 오고 있기 때문에 신발에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스패츠 장착. 등산 좋아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집에 있네.. 더보기 울프맨 울프맨 (The Wolfman) 감독 조 존스톤 출연 베니치오 델 토로, 안소니 홉킨스, 에밀리 블런트, 휴고 위빙 제작 2010 영국, 미국, 102분 평점 1 기대를 많이 한 건 아니지만..대실망. 괴물 나오는 영화 무척 좋아해서 사람들이 재미 없다고 해도 즐겁게 보는 편인데..이건 좀 아니었다. 이런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18세 이하 관람금지 딱지를 붙이고 있고 분명히 피가 튀고 내장이 흘러내릴 정도로 잔인하건만 ...졸리다. 게다가 배경은 영국인데 등장인물들은 미국식 영어를 쓰고, (물론 주인공은 미국에서 왔다니 그렇다치고) 무슨 정신병 치료라는데 물고문 전기고문을 하질 않나 난 내가 피곤해서 졸린 줄 알았는데 같이 본 사람도 졸리다고 하니 뭐 나.. 더보기 [인사동]원조 항아리 수제비 종로에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인사동에서 항아리 수제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인사동의 원조 항아리 수제비 하면 매우 유명한 곳이죠. 가끔 종로에서 식사를 할때 가던 곳인데 정말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이날은 제 카메라를 들고가지 않아 일행의 E420를 빌려 촬영했습니다. 인사동은 골목안에 식당들이 있어서 저같은 방향치는 어떤 골목인지 많이 헷갈립니다. 인사 아트 프라자 골목이군요. 골목 안에 사동면옥이 보이면 제대로 찾아온 겁니다. 골목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여긴 원조 인사동 수제비라고 되어있군요. 다른 간판에는 원조 항아리 수제비라고 되어있기도 하고. 뭐 대강 부르면 되겠죠. 이 항아리들을 전부 다 쓰는 건 아니겠죠? 메뉴판은 간소합니다. 바로 전에 온 것도 꽤 오래 전인데 고맙게도 .. 더보기 크림슨 리버 크림슨 리버 (Les Rivieres Pourpres)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 출연 장 르노, 뱅상 카셀 제작 2000 프랑스, 105분 평점 2.5 장 르노가 나오는 산악 액션물로 착각하고 보게 된 영화. 보통 산악 액션물은 액션이 좀 부족하더라도 풍경보는 재미 때문에 중간은 가기에 골랐다. 그런데 처음 장면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낌. 아니나다를까 생각한것과는 다른 영화였다. 미스테리물에 가깝다고나 할까? 사실 기대하던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초반엔 꽤 흡입력도 있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요소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산속 고립된 대학에 근친혼으로 이어져가는 폐쇄적인 마을. 게다가 죽은 아이의 어머니가 하는 악마 얘기를 듣다보니 뭔가 세븐처럼 종교와 관련된 살인 인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중반부터는 .. 더보기 하모니 하모니 감독 강대규 출연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이다희, 장영남, 박준면, 정수영 제작 2009 대한민국, 115분 평점 4 식객 김치전쟁은 별로라고 하고 꼬마 니콜라와 하모니중 어떤걸 볼까 하다가 꼬마 니콜라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하모니로.. 사실 무슨 영환지 모르고 봤고. 포스터가 너무 맘에 안들어서 알았다면 안봤겠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만족스러웠다. 이 영화가 기존의 동류 영화들에 비해 마음에 들었던 건 '합창단을 꾸려나가면서 온갖 역경과 고난(?)을 힘들게 해치고 나가 어디 대회에서 우승혹은 특별상을 받는다' 라는 천편일률적인 플롯에서 약간은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합창단이 어떻게 발전해나가고 성공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그다지 길지 않다. (그냥 6개월뒤 4년뒤로 휙휙.. 더보기 [강남역]W 버거 점심먹고 영화보고 나오니 뭔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전부터 가보고싶던 W 버거에 들렀습니다. 수제 버거를 파는 곳입니다. 와규는 일본소인데 호주에서 키웠다는군요. 그럼 일본소일까요 호주소일까요? 잘 모르겠네요. 뭐 사실 관심도 없고... 오픈 키친인데 깔끔하고 좋습니다. 음료는 셀프 (물론 계산은 해야 합니다) 그 옆에는 케첩이나 머스터드 소스등을 역시 직접 가져와 먹을 수 있는 디스펜서(?)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패티를 참숯으로 굽는다고 하네요. 놀랍습니다. 고깃집에서도 잘 쓰지 않는 참숯으로 햄버거 패티를 굽다니... 가격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크라제 버거에 비해서는 저렴하고 일반 패스트푸드점보다는 비쌉니다. 당연한거겠죠? 배가 그리 고픈 상태는 아니기에 둘이서 W버거 디럭스사이즈 한개와 음료를.. 더보기 이전 1 ···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