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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히트맨 (Hitman) 감독 자비에르 젠스 출연 티모시 올리펀트, 더그레이 스콧, 올가 쿠리렌코 제작 2007 프랑스, 미국, 92분 평점 1 지난번에 본 퍼시 잭슨은 디테일에 신경쓰지 않고 대범하게 스토리를 빨리 진행시킨 것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건 그 반대 뭐 내가 디테일이 좋은 영화를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집착하는 것까진 아닌데 맨 처음 설정부터가 '대머리에 뒷통수에 바코드 새긴 킬러' 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지 않나? 아니 이건 그냥 걸어만 다녀도 수상할 사람이 킬러라니... 처음 설정부터가 이러니 영화 볼 맛이 안난다. 저격하고 증거인멸한다고 저격장소를 폭파시키질 않나... '나 여기 있어요' 하고 광고하는 건가? 처음부터 너무 눈에 띄는 문제점이 보이니 스토리에 집중이 안된다. 자꾸 헛웃.. 더보기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로건 레먼, 피어스 브로스넌, 우마 서먼, 숀 빈, 로자리오 도슨, 케빈 맥키드 제작 2010 캐나다, 미국, 118분 평점 3 재미 별로 없다는 얘긴 들었기 때문에 별 기대하지 않고 봤다. 설마 울프맨만큼 재미없겠어... 결론을 말하자면 매우 대범한 영화다. 째째하게 디테일따윈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사소한 것들에 무심한 영화들을 보다 보면 짜증이 날 때가 많은데 이정도로 완벽하게 무시해 버리면 또 얘기가 다르다. 뭔가 이상하다고? 그런거 생각하지 말자. 아동용 오락 영화라고 장르를 단정지어 버리면 그냥 즐겁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싸움 장면은 많아도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피 좀 나면 물적시면 낫는다. 그냥 즐겁게 여행 하자. 뭐 갈등이나 위기.. 더보기
태양소년 에스테반. 어릴때 무척 재미있게 봤던 태양소년 에스테반. 워낙에 오래된 거라 찾기 힘들었는데 결국 돈내고 받아서 봤다. 1982년에 만들어졌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에 MBC에서 방영했다고 한다. 워낙에 어릴 때라서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태양의 아들이라는 에스테반과 시아, 타오 이렇게 세 아이와 스페인사람인 멘도사, 산초, 페드로 세명이 함께 황금도시를 찾아 여행하는 스토리. 세 아이들과 세 스페인사람 아무래도 비슷한 SF물인 나디아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훨씬 더 오래된 작품이라 작화부터 좀 후지다. 제일 맘에 안드는건 에스테반의 코와 사람들의 눈 흰자를 안그리는거.-_- 스토리면에서도 나디아보다는 좀 더 저연령을 타겟으로 한 느낌이 든다. 잔인한 장면은 전혀 없고 .. 더보기
[20100213]지리산 등반 (2) 1부에 이어서 장터목 도착부터 시작합니다. 장터목 대피소에 들어섭니다.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어두워서 좀 흔들렸네요.) 오후 다섯시 이후에 자리를 배정하고 그전에는 중앙의 천왕봉실에서 마음대로 휴식이 가능합니다. 저녁 먹기엔 좀 이르기에 눈과 땀에 젖은 옷가지들 널어놓고 잠도 자면서 좀 쉽니다. 다섯시에 자리를 배정받고나서 저녁먹으러 갑니다. (그룹가수 버전) 저는 이팀에서 고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삼겹살은 언제나 진리. 김치찌개도 곁들입니다. 나름 럭셔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옆에는 아예 바닥에 자리깔고 고추장 불고기에 막걸리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옆의 아주머니들은 과메기에 소고기를 구우십니다. 그 와중에 와~소리가 나서 뒤를 봤더니 참이슬을 1.5페트로 세병이나 가져오신 분이... 저희.. 더보기
[20100213]지리산 등반 (1) 연휴에 뭘할까 생각하다가 눈도 왔는데 등산 생각이 나서 지인께 메신저로 말을 꺼냈습니다 나 : 연휴에 등산 어때요? 지인 : 지리산? ...그래서 지리산을 가게 됩니다. 멤버는 지인과 지인의 아는 동생 (두 분은 원래 캠핑이나 등산을 같이 다니신답니다) 그리고 저 세명. 두분은 캠핑을 꽤 해보신 분들이라 (적어도 저보다는) 저는 부담없이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일정은 1박 2일. 금요일 밤 12시 차로 출발하여 일요일 오후에 집에 돌아옵니다. 금요일 밤 12시 버스표. 심야라 2000원 더 비싸더군요. 지리산 (백무동) 도착. 눈이 오고 있네요. 버스 터미널 옆에서 장비 착용합니다. 눈이 많이 왔고. 계속 오고 있기 때문에 신발에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스패츠 장착. 등산 좋아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집에 있네.. 더보기
울프맨 울프맨 (The Wolfman) 감독 조 존스톤 출연 베니치오 델 토로, 안소니 홉킨스, 에밀리 블런트, 휴고 위빙 제작 2010 영국, 미국, 102분 평점 1 기대를 많이 한 건 아니지만..대실망. 괴물 나오는 영화 무척 좋아해서 사람들이 재미 없다고 해도 즐겁게 보는 편인데..이건 좀 아니었다. 이런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18세 이하 관람금지 딱지를 붙이고 있고 분명히 피가 튀고 내장이 흘러내릴 정도로 잔인하건만 ...졸리다. 게다가 배경은 영국인데 등장인물들은 미국식 영어를 쓰고, (물론 주인공은 미국에서 왔다니 그렇다치고) 무슨 정신병 치료라는데 물고문 전기고문을 하질 않나 난 내가 피곤해서 졸린 줄 알았는데 같이 본 사람도 졸리다고 하니 뭐 나.. 더보기
[인사동]원조 항아리 수제비 종로에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인사동에서 항아리 수제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인사동의 원조 항아리 수제비 하면 매우 유명한 곳이죠. 가끔 종로에서 식사를 할때 가던 곳인데 정말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이날은 제 카메라를 들고가지 않아 일행의 E420를 빌려 촬영했습니다. 인사동은 골목안에 식당들이 있어서 저같은 방향치는 어떤 골목인지 많이 헷갈립니다. 인사 아트 프라자 골목이군요. 골목 안에 사동면옥이 보이면 제대로 찾아온 겁니다. 골목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여긴 원조 인사동 수제비라고 되어있군요. 다른 간판에는 원조 항아리 수제비라고 되어있기도 하고. 뭐 대강 부르면 되겠죠. 이 항아리들을 전부 다 쓰는 건 아니겠죠? 메뉴판은 간소합니다. 바로 전에 온 것도 꽤 오래 전인데 고맙게도 .. 더보기
크림슨 리버 크림슨 리버 (Les Rivieres Pourpres)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 출연 장 르노, 뱅상 카셀 제작 2000 프랑스, 105분 평점 2.5 장 르노가 나오는 산악 액션물로 착각하고 보게 된 영화. 보통 산악 액션물은 액션이 좀 부족하더라도 풍경보는 재미 때문에 중간은 가기에 골랐다. 그런데 처음 장면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낌. 아니나다를까 생각한것과는 다른 영화였다. 미스테리물에 가깝다고나 할까? 사실 기대하던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초반엔 꽤 흡입력도 있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요소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산속 고립된 대학에 근친혼으로 이어져가는 폐쇄적인 마을. 게다가 죽은 아이의 어머니가 하는 악마 얘기를 듣다보니 뭔가 세븐처럼 종교와 관련된 살인 인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중반부터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