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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PRESS, LOCOS BBQ 추석 연휴 중 하루는 서울에서 쉬기로 했다.숙소는 남산의 그랜드 하얏트가 가격대비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거기로... 근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 시간인 3시까지는 시간이 좀 남고...근처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호텔 바로 근처에 PRESS라는 까페? 바? 가 있길래일단 입장. 위치가 위치인지라 꽤 비싸다.낮이지만 커피가 아닌 술을 주문.=_= 일리노이에서 즐겨먹던 블루문이 있길래 그걸 주문했다 (8500원)일행의 화이트와인은 9000원. 바로 앞에 무슨 대사관이 있었는데 기억 잘 안나고...위치는 아주 좋다 한적하기도 하고. 맞은편에 LOCOS BBQ라는 곳이 보이는데,느낌으로는 미국식 바베큐 식당인것 같다.검색해봤더니 평도 괜찮길래 저녁을 저기서 먹기로...여기는 호텔에서 걸어도 얼마 안되는 거리라.. 더보기
[Elbrus]일곱째-자유일/여덟째 날-귀국 일곱번째 날은....자유일이다원래는 예비일이 있었는데, 우리가 한번에 정상 등정에 성공했기 때문에 하루가 남은 것. 아침에 일어났는데 숙취가...ㅠ_ㅠ그리고 비도 온다. 아침은 뭐...포리지랑 계란.포리지는 너무 질려서 안먹었다. 원래는 이 전일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아나스타샤에게 물어봤더니아침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미리 얘기했어야 하고, 어차피 비와서 오늘은 안된단다. 그럼...정말 할게 없는데... 점심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마커스와 필립. 마커스가 두명인데, 우리 팀은 핀란드 마커스이고, 사진의 마커스는 독일 마커스로...사실 우리 팀은 아니고 10일 일정 팀.근데 정상 등정일이 우리와 겹쳐서 그냥 같이 다녔다. 저스틴이 어디선가 곰 가죽을 사왔다.-_-저거 검역에 안걸리나? 식사는 샐러.. 더보기
[Elbrus]여섯째 날 - 하산 정상등정후 다음 날이 밝았다.전날 하산 직후 몇몇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먼저 호텔로 내려가겠다고 했는데 나는 그냥 원래 계획대로 여기에 남았다. 원래 오늘은 어제 정상등정에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예비일인데뭐 어제 성공했기 때문에 딱히 할일은 없다.그냥 내려가서 쉬면 됨. 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다시 안좋아져서오늘 정상등정하기로 한 팀은 등정을 미뤘다.그런걸 보면 한번에 성공한 우리는 참 운이 좋은 편.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아래에서부터 스물스물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탄 스노우캣은 뒤에 사람이 탈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이건 뭐 짐 옮기거나 슬로프 정비용인거 같다. 산 위쪽은 두터운 구름으로 덮여 있다. 리프트 쪽을 한 컷. 하이킹 하는 사람들도 있다. 숙소쪽에서 내려다본 설원. 인도네시아팀.. 더보기
[Elbrus]다섯째날-정상등정 대망의 정상 등정일.이날 천둥번개가 예상되기 때문에 원래 계획보다 좀 더 일찍 오르기로 했다.날씨가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고, 내 옷이 방수가 전혀 안되기 때문에,아래 바지 위에 제비표 비옷을 덧입었다.-_-위에는 일단 플리스와 패딩을 입고, 비옷은 가방 안에... 처음부터 걷는 팀과 스노우캣을 4800m 까지 타는 팀, 5000m까지 타는 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뉘어지기 때문에각각 다른 시간에 출발했다. 걷는 팀은 밤 12시, 4800m까지 타는 우리 팀은 새벽 2시, 5000m까지 타는 팀은 3시에 출발한다.걷는팀은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인데, 에베레스트를 정복해본 저스틴을 비롯해 딘, 두명의 스튜어트, 크리스토, 제임스, 더크, 한명 누구더라...여튼 8명이고 4800m 팀은 나, 크리스티나, .. 더보기
[Elbrus]넷째날-기술 훈련 네번째 날은 기술 훈련을 하는 날이다.고소 적응 훈련을 더 해도 되지만, 일단 옷들도 다 젖어서...그래도 아침에 해가 조금 떠서 밖에다 옷들을 말렸더니 어느 정도는 말랐다. 다행. 게다가 숙소 바로 옆의 설원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그렇게 춥지 않아 패딩을 입을 일도 없었다.그래서 마르는데 오래 걸리는 패딩 점퍼는 계속 더 말리고, 반쯤 마른 바지와 플리스를 입었다. 그리고 눈밭에 뒹굴어야 하기 때문에비상용으로 챙겨온 제비표 비옷-_- 을 꺼내 위에 입었다.이거라도 안챙겨왔으면 어쩔 뻔... 적당히 경사진 설원에서 일단 크램폰을 신는다.어제 고소적응 훈련에서는 크램폰을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기술 훈련이니까...실제로 정상 등반 당일에는 크램폰을 사용한다. 피켈과 크램폰을 이용한 등반법에는 독일식과.. 더보기
[Elbrus]셋째날-Acclimatization hike 세번째 날이 밝았다.오늘은 드디어 Elbrus로 가는 날. 아침에 숙소 밖으로 잠시 나가 사진을 찍었는데, 산 위에 구름이 어마어마하다.오늘이 Summit day (정상등정일)은 아니지만, 좀 걱정되는 날씨긴 하다. 이런 후진 봉고차에 나눠타고 갔다.Rescue office에 우리 일행을 등록 하느라 중간에 멈췄을때 찍은 사진. 꽤 오래 멈춰있었다.안나가 뒤늦게 와서 오피스로 가더니 곧 출발. 오피스는 이 건물은 아니고...왼편 건물이다. 안찍었네. 리프트 승강장.리프트라기보단 곤돌라인데, Mt. Cheget 보다는 훨씬 현대적 시설이다. 내려서 리프트 탈 준비. 리프트는 세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두번 갈아타야 한다. 맨 위의 리프트에서 내리면 바로 숙소. 안나가 리프트 탑승권을 나눠준다. 첫번째.. 더보기
[Elbrus]둘째날-Mt. Cheget 공식 일정 첫날은 도착날이니 지나가고2일차는 Acclimatization을 위해 근처의 Mt. Cheget을 오른다.Acclimatization은 실제론 기후 순응 이라는 뜻이겠지만, 실제론 고도 적응의 뜻으로 많이 쓰인다.발음하기 어려워서 맨날 얘기할때마다 혀가 꼬인다.ㅠ_ㅠ 아침은 항상 이런식.포리지(죽)에 빵과 버터, 그리고 계란후라이 몇개가 나온다나중엔 질릴 지경. 아니 처음부터 질렸던가. ㅠ_ㅠ 준비중인 일행.25명의 대인원이라 빨리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늦어진다. 대략 다 모인 것 같은데?출발! 숙소 바로 옆에 Mt. Cheget의 리프트가 있다. 고도적응 훈련이라고 아래부터 걸어올라가는건 아니고,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고고도에서 등산을 좀 하는 정도.몇시간 걸었는지는 기억 안남. 공식 일정상으.. 더보기
[Elbrus]첫째날-도착 모스크바에서 하루를 보내고, 이제 Minvody 공항으로 가서 Elbrus 지역으로 들어갈 차례. 환전하느라 시간이 빠듯해서 밥도 못먹었는데, 급하게 들어오느라 게이트 바로 앞의 까페테리아 이용. 핫도그 하나랑 맥주 하나에 580루블 (약 만원?)핫도그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긴 했지만...좀 비싸긴 하다. 뭐 공항이니까... 이사진 왜찍었는지 모르겠네. 저 비행기 타고 가던가?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공항 (SVO)에서 MinVody Airport (MRV) 공항까지 2시간 좀 넘게 가는 동안 준 기내식연어 샌드위치였는데 진짜...ㅎㅎㅎ아에로 플롯에서 기내식을 기대하면 안되는 거겠지. 공항 착륙.신기한건 국제선은 안그랬는데아에로플롯 국내선은 착륙하면 다들 박수를 친다.=_=뭐지...뭔가 불안한데...우연인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