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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선샤인 (Sunshine) 감독 대니 보일 출연 로즈 번, 클리프 커티스, 크리스 에반스, 트로이 가리티, 킬리언 머피, 사나다 히로유키, 마크 스트롱, 베네딕 웡, 양자경 제작 2007 영국, 107분 평점 4.5 이것 또한 오래전에 본 영화이지만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서 이제야 기록. 개인적으로 SF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고 그래서 많이 보는 편이다. 내가 생각하는 SF는 크게 두가지 분류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SF적 상황이 주 내용이 되는 SF영화와 (대부분의 재난영화, 이벤트 호라이즌, 스피어 등) 두번째로, SF는 배경에만 쓰이고 그 상황에서 스토리를 만들어낸 SF 영화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토탈리콜이나 블레이드러너 같은 사이버펑크) 첫번째는 또 일반적인 재난영화와 이벤트 호라이즌, 더 .. 더보기
아바타 아바타 (Avatar) 감독 제임스 캐머런 출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제작 2009 미국, 0분 평점 5 한참전에 본 영화인데 블로그에서 누락되어있길래... 아마도 지금껏 내가 본 영화중에 최고점수를 줄 수 있는 몇개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가장 최초로 3D를 적극적으로, 그리고 널리 도입한 영화이며, 시도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실제로 3D판은 두배에 달하는 가격에도 자리를 구하기 힘들었지만, 반면에 일반 2D 좌석은 남아돌았으니까. 이 영화가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간접 경험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아바타를 보고 가상세계를 동경하게 된 사람들에 의해 우울증과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발생할 정도로 아바타는 이전의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파급력을 가졌다. 그런 .. 더보기
포스 카인드 포스 카인드 (The Fourth Kind) 감독 올라턴드 오선샌미 출연 밀라 요보비치, 윌 패튼 제작 2009 미국, 97분 평점 2.5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형적인 낚시형 영화. 내용은 UFO에 납치된 사람들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많지만 이 영화는 실화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실제 비디오나 음성 기록을 첨부하여 영화를 이끌어간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대를 많이 하게 되고 뭔가 별거 아닌 일이라도 실화라는 점에서 긴장감을 갖고 영화를 보게 하는데... 문제는 보다보면 이게 영화인지 '그것이 알고싶다' 인지 헛갈린다. 내가 이런 미스테리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나마 재밌게 봤을 뿐이지 객관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라고 하긴 힘들 것 같다. 일단 전개가 매우 느리고, 실화라면.. 더보기
디센트2 디센트: Part 2 (The Descent: Part 2) 감독 존 해리스 출연 슈어나 맥도널드, 나탈리 잭슨 멘도자, 크리스튼 커밍스, 가번 오헐리히, 조슈아 달라스, 안나 스켈런, 더글라스 호지 제작 2009 , 94분 평점 3.5 디센트를 매우 재미있게 봤었는데 후속편이 나온건 모르고 있었다. 사실 이것도 스토리는 별거 없긴 한데 동굴이라는 폐쇄된 공간설정때문에 긴장감이 증가되는 영화. 개인적으로 탐험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스토리는 1편에서부터 이어지는데.. 1편을 봤다면 좀 더 낫긴 하겠지만 안봐도 사실 뭐 큰 상관은 없다. 1편도 뭐 복잡한 스토리는 아니니까..2편에서 가끔 던져주는 1편의 실마리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후속편 영화는 역시 원작인 1편과 비교할수밖에 없는데, .. 더보기
크레이지 크레이지 (The Crazies) 감독 브렉 에이즈너 출연 티모시 올리펀트, 라다 미첼, 조 앤더슨, 다니엘 파나베이커 제작 2010 미국, 아랍에미리트, 100분 평점 2.5 주말에 집에서 영화 두편을 몰아봤다. 첫번째 영화는 크레이지. 새벽의 저주를 필두로 좀비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이다.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28일후와 약간 비슷한 플롯. 하지만 완성도는 더 떨어진다. 개인적으로 이런 좀비물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제 너무 많이봐서 질리는 감도 있지만 이 크레이지는 독특한 설정이나 짜임새있는 스토리전개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뻔한 스토리에 잔인함과 긴장감을 조금 가미한 수준이다. 극중 마지막까지 감염된건지 안된건지 헷갈리게 하는 주인공의 파트너 경찰이 그나마 긴장감의.. 더보기
드래곤 길들이기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감독 딘 데블로이스, 크리스 샌더스 출연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크레이그 퍼거슨, 조나 힐 제작 2010 미국, 98분 평점 4 다들 엄청 재밌다길래 기대하고 보러간 영화. 결론부터 말하면 짧고 단순하고 재미있다. 애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인만큼 복잡한 스토리도 없고 갈등 구조도 그리 길지 않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사실 군더더기가 별로 없는 만큼 딱히 뭐라 할 말도 없는 영화긴 하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보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 감독의 메시지 이런거 신경 안쓰는 편이긴 한데. 마지막은 아주 약간 맘에 안들었음. 근데 이건 뭐 개인적 취향이니까... 너무 해피엔딩이기만 해도 좀 식상했을수도 있지만 이런.. 더보기
오펀:천사의 비밀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베라 파미가, 피터 사스가드, 이사벨 퍼만 제작 2009 미국, 캐나다, 122분 평점 3 정말 오랜만에 본 영화. 공포영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정말 공포스럽긴 하다. 오멘과 비슷한 영화가 아닐까 했는데 예상대로였다. 다만 오멘은 참 재미있게 봤는데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토리인 이 영화는 공포스럽긴 하지만 보다보면 짜증이 난다는 점에서 감점. 사실 오멘의 데미안은 태생이 그런거지 고의라고 할 수는 없는데 얘는 대놓고 고의잖아. 그러게 내가 보기엔 첨부터 이상하구만 왜 델구와가지구는... 수녀님도 좀 무책임. 몰랐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정신과 전문의도 그렇고, 몇가지 검사만 해봐도 금방 알일을... 너무 바보스러운 어른들이 좀 짜증난다. 스스로.. 더보기
아이언맨2 아이언 맨 2 (Iron Man 2) 감독 존 파브로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미키 루크, 돈 치들, 기네스 팰트로우, 샘 락웰, 사무엘 L. 잭슨 제작 2010 미국, 125분 평점 3 이런 류의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이라곤 뻔하다. 눈이 즐거운 액션. 그런 점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화려한 액션과 기계들, 멋진 여자 캐릭터들. 전작에 비해 눈요기 부분이 조금 더 보충되었고 오락영화로선 더할나위 없다. 다만... 여기에 조금 더를 바란다면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 것 같다. 너무나 뻔한 성격의 악당과 또한 이제는 전형이 되어버린 괴짜 주인공. 여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조차도 실소가 나올 만큼 유치하다. 어차피 애니메이션, 그것도 아동 대상인 미국판 히어로물이 원작이라는 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