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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센텐스 데스 센텐스 (Death Sentence) 감독 제임스 왕 출연 케빈 베이컨, 거렛 헤드런드 제작 2007 미국, 105분 평점 3.5 퍼니셔를 보고 생각난 영화 두번째. 데스 센텐스. 퍼니셔나 테이큰과 함께 아버지의 복수를 다룬 영화. 하나 다른 점이라면 퍼니셔나 테이큰과 달리 데스센텐스의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다. 거기에 별로 잘생기지도 않았고 거기에 복수한다고 머리까지 박박 밀어버린다. 주인공은 퍼니셔보다도 훨씬 처절하게 싸우는데, 원래 전직특수요원같은게 아니니 당연한 결과. 하지만 일반 회사원이라기엔 너무 잘 싸운다. 물론 상대한 조직도 퍼니셔나 테이큰에 비해 격이 떨어지는 그냥 양아치 집단이지만... 결과도 테이큰과 퍼니셔와 달리 선과 악이 뚜렷하지 않다. 아니, 처음에는 뚜렷하지만 마지.. 더보기
테이큰 테이큰 (Taken) 감독 피에르 모렐 출연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제작 2008 프랑스, 93분 평점 4 퍼니셔를 보고 두 영화가 떠올랐다. 그 중 하나인 테이큰. 전직 특수요원이라는 주인공의 설정이나, 큰 단체를 상대로 혼자 싸운다는 점은 전형적인 면인데. 뭐 이 종류 영화야 다 그러니까 뭐 신경쓸 필요는 없는듯. 사실 복수라고 하기도 뭐한게, 딸을 납치당하긴 했지만 죽지는 않는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면 완벽한 능력을 보유한 주인공. 아빠로써의 능력만 제외하면 (사실 고지식한거 말고는 딸도 아빠를 좋아하는 것 같다) 정말 스티븐 시걸이 생각날 정도로 완벽하게 싸운다. 그런 면이 좀 비현실적이고 재미없을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신기할 따름. 개인적으로 복수를 다룬 액션 영화 중에서는 가장.. 더보기
퍼니셔 퍼니셔 (The Punisher) 감독 조나단 헨스라이 출연 토머스 제인, 존 트라볼타 제작 2004 미국, 독일, 122분 평점 3 일요일 아침부터 집에서 영화 한편. 마벨 코믹스의 만화가 원작이라는데, 영웅물은 아니고 그냥 복수를 다룬 액션물이다. 수많은 복수물 중에 특별히 뛰어난 점은 없지만 특별한 단점도 없다. 뭐랄까...복수물의 전형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 전직 경찰(특수요원?) 출신의 주인공 설정이나 혼자 세인트 가문이라는 큰 적을 상대한다는 점에서도 전형적이다. 액션 영화인데도 뭔가 큰 액션보다는 아기자기한 액션에 허름한 아파트를 아지트로 삼은 소박한 주인공을 보면 큰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주인공은 어떻게 보면 마누라가 바람나서 도망간 옆집 아저씨같은 불쌍함이 느껴진다. 물론.. 더보기
언데드 언데드 (The Unborn) 감독 데이빗 S. 고이어 출연 오뎃 유스트만, 게리 올드만, 메건 굿 제작 2009 미국, 87분 평점 2.5 원제는 unborn인데..왜 한글 제목은 언데드인지.=_= 요새 공포영화만 줄기차게 보게 되는 것 같다. 여름이라 그런듯. 마이클 베이 제작이라길래 그래도 기본은 하겠거니 하고 봤다. 근데 결론은 뭐랄까...짜깁기한 공포영화 정도? 장면장면은 나쁘지 않은데 좀 식상하고 짜깁기한 느낌이 난다. 일단 공포영화에서 식상한 쌍둥이란 설정에 (사실 이건 큰 문제는 아님) 장면에서는 주온의 느낌이 많이 난다. 거기에 엑소시스트까지 첨가... 오컬트를 좋아하기에 엑소시스트 류의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내가 본 제령 영화 중 가장 체계적으로 접근(?)하긴 하지만 뭔가 근거가 있는거.. 더보기
이끼 이끼 감독 강우석 출연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선, 허준호,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제작 2010 대한민국, 163분 평점 3.5 원작을 너무나 재밌게 봤기에 원작보다 못하다는 얘기를 듣고도 보러 감. 뭐 언제는 원작보다 나은 영화가 있었나..(가끔 있긴 하지만) 기대를 하지 말고 보자고 생각했건만, 어느 정도의 기대는 남아있었나 보다. 어쩔 수 없이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게 되는데, 왠지 내용을 알고 보는 듯한 느낌이라 재미가 반감되는 면은 있다. 원작을 보지 않고 봤다면, 아니 영화를 보고 원작을 봤더라면 더 만족도가 높았을 텐데... 주인공의 느낌은 박해일이 잘 살리긴 했으나, 이장역의 정재영은 약간 생각과는 달랐다. 물론 가장 달랐던 건 영지역의 유선이고...침착한건 좋은데 말투가 너무 아나.. 더보기
오멘 오멘 (The Omen) 감독 존 무어 출연 리브 쉐레이버, 줄리아 스타일즈, 미아 패로우, 데이빗 듈리스 제작 2006 미국, 109분 평점 3.5 주말에 집에서 영화 한편 감상. 상당히 오래된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영화. 개인적으로 종교적 설정이 가미된 류의 오컬트를 참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 내 취향에는 맞는 영화다. 잘 생각해보면 플롯은 단순하고 별거 없음에도 상황이나 분위기 설정이 좋아서 점수를 높게 매겼다. 유사한 내용인 오펀이나 케이스 39와 비교해봤을때 스토리는 오펀이 가장 재미있는것 같고 (좀 억지가 있긴 하지만) 영화 자체의 분위기는 오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아이의 귀여움도 경쟁작들에 비해 한수 위. 아이는 아이다워야지... 예전 오멘 시리즈는 본 적이 없는데 다시 한번 보고싶어진다... 더보기
케이스39 케이스 39 (Case 39) 감독 크리스티앙 알바트 출연 르네 젤위거, 조델 퍼랜드 제작 2009 미국, 캐나다, 108분 평점 3 오멘과 오펀(그러고보면 제목도 비슷하다)에 이은 이상한 애 이야기. 오멘은 종교적 색채가 짙은 오컬트, 오펀은 사이코스릴러라면 이건 뭐랄까...그 사이에 있는 것 같다. 실은 이것도 오컬트가 맞겠지만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지는 않는다. 아이의 이름인 릴리가 릴리스에서 왔을 거라는 것도 짐작만 할 뿐이고 악마적인 아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오컬트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본모습이 드러나기까지의 초반부가 상당히 길어서 내용을 모르고 봤더라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사실 그래서 극의 긴장감이 지속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또한 오펀에 비해서 스토리.. 더보기
디스트릭트9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 샬토 코플리, 바네사 헤이우드, 제이슨 코프, 데이빗 제임스 제작 2009 미국, 뉴질랜드, 112분 평점 4 영화 리뷰 블로그가 될 것 같은데..-_- 생각난김에 한개만 더. 디스트릭트9도 한 세번 본것 같은데... 이 영화는 사이버 펑크에 가깝다고 봐야겠다. 외계인을 다룬 영화중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영화인데, 인간보다 외계인입장에서 만든 영화라고 보면 될 듯. 여튼 외계인 입장에서 잔인한 인간들의 행태를 그린 매우 독특한 영화인데 영화의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주인공을 인간에서 외계인으로 변모시켰다. 인간의 잔인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준 영화인데, 뭐 실제로 꼭 그렇진 않더라도 영화적 시점에서는 그럴듯하다. 사실 스토리를 잘 곰씹어보면 액션영화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