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 로드 더 로드 감독 장-바티스트 안드레아, 패브리스 카네파 출연 레이 와이즈, 알렉산드라 홀든, 린 샤예, 믹 케인, 빌리 아셔, 암버 스미스 개봉 2003 프랑스, 미국 평점 3.5 여름이니까 다시 공포영화를 밤에 한편씩 보기 시작했다. 사실 공포 영화는 안본 영화가 거의 없어서 그냥 본것중에 재미있었던걸 다시 보기로... 전에 봤던 영화인데 다시 봐도 꽤나 섬뜩하다. 길이라는 소재를 상당히 신선하게 사용하면서도 충분히 공포스러웠다. 많은 공포영화는 도망갈 곳이 없게 무대를 폐쇄시켜 버림으로써 공포를 극대화 시킨다. 가장 대표적인것이 큐브. 이 영화는 사실 어찌보면 뻥 뚫린 길이지만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는 도찐개찐. 한명씩 죽어나가는 구성이나 귀신 나오는거나... 어찌보면 약간 식상할 수 있는 구성인데도.. 더보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개봉 2011 영국, 미국 평점 4 해리포터 시리즈는 초기에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특히 1편은 여러번 본 듯) 어째 뒤로 갈수록 별 재미도 없는 것 같고 애들도 커가면서 안예뻐져서 잘 안보게 되었다. 3편 이후로는 보기나 했는지...사실 기억도 안난다. 근데 주변 사람들이 하도 괜찮다고 해서 보러가게 됨. 해리포터에 별 관심이 없어서 1부 2부 나뉜것도 몰랐는데 영화 보려면 1편 보고 오라고 해서 보는날 아침 (토욜이었음) 복습하고 감.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았다. 물론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면 더 재밌었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약간 재미가 반감된 것도 있다. 스네이프의 헷갈리는 캐릭터.. 더보기
트랜스포머3 트랜스포머 3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조쉬 더하멜, 휴고 위빙, 패트릭 뎀시, 레너드 니모이, ... 개봉 2011 미국 평점 3.5 본지는 꽤 됐는데 기억나는김에... 사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주로 과학적 근거가 좀 뒷받침되는 SF지 이런 메카물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말이 SF지 뭐 그냥 히어로물에 가깝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히어로물은 배트맨 시리즈 말고는 별로...) 별 기대는 안하고 눈요기나 할 요량으로 봤기 때문에 불만은 없었다. 오히려 눈요기거리가 많아서 좋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한 CG. 이거 보러 간다니까 마이클 베이 영화는 화려하기만 하고 내용 없어서 별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런.. 더보기
라스트 엑소시즘 라스트 엑소시즘 감독 다니엘 스탬 출연 패트릭 파비언, 애슐리 벨 개봉 2010 미국, 프랑스 평점 4 원래 종교적 색채의 공포영화를 좀 좋아하는 편인데 (오멘, 엑소시스트, 리핑 등) 거기에 다큐 형식의 영화라니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된 영화. 다른 장르에 비해 공포영화에서는 다큐 형식이 상당히 효과적인데 REC나 블레어 위치, 파라노말 액티비티등이 대표적이다. 사실 이런 영화는 처음만 봐도 대강 극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대략 감이 온다. 엑소시즘을 부정하는 목사의 가짜 엑소시즘. 당연히 상상할 수 있는건 두가지. 악령이 진짜거나 아님 가짜거나.-_- 어떤 쪽으로 가던 중간까지의 극의 흐름은 대략 예상이 되는데, 생각보다 중후반까지 사람을 상당히 헷갈리게 만든다. 긴장과 의심이 반복되면서 공포심을 .. 더보기
스카이라인 스카이라인 감독 콜린 스트로즈, 그렉 스트로즈 출연 에릭 벌포, 스코티 톰슨, 브리터니 다니엘, 크리스탈 리드, 닐 홉킨스, 데이빗 제야스 개봉 2010 미국 평점 4 예고편을 보고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영화 원래 SF를 좋아하는데다 외계인이라니!! 하지만 별로라는 평이 너무 많아서 조금 망설이긴 했다. 그래도 보고싶은건 봐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과감히 ㄱㄱ 대강 평을 봤을때는 내용이 없다. 결말이 허무하다. 상황이 어색하다...등등이 중론이었는데 보고나니 어느정도 공감은 간다. 사실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기-승-전-결이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재미없다고 느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이 영화의 내용은 대략 기-승 에서 끝나니까. 하지만 기대를 하지 않고 본걸 감안하더라도 재미있었다. 물론 .. 더보기
마셰티 마셰티 감독 에단 마니퀴스,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대니 트레조, 로버트 드니로, 제시카 알바, 스티븐 시걸, 미쉘 로드리게즈, 제프 파헤이 개봉 2010 미국 평점 4 이전에 플래닛 테러를 볼때 예고편에서 보고 빵터진 영화인데, 실제로 나올줄은 몰랐다. 심지어는 예고편에 나왔던 장면들도 그대로 들어있는데, 미리 만들어 둔건지 아니면 그장면만 만들어두고 살을 붙인건지? 로드리게즈 감독의 전형적인 B급 영화. A 급 영화로 만들었는데 질이 떨어져서 B급 영화가 된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B급 영화로 만든 것이라서 아주 즐겁게 볼 수 있다. 잔인한걸 잘 못보는 편이지만 피가 튀고 목이 날아다녀도 B급 영화 특유의 만화적 비현실성때문에 그렇게까지 거북스럽진 않다. 내장으로 레펠할 정도면 뭐 볼장 다본거 아.. 더보기
언스토퍼블 언스토퍼블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톤, 크리스 파인, 로자리오 도슨 개봉 2010 미국 평점 4 열차사고를 모티브로 제작된 액션(? 재난?) 영화. 기관사의 부주의로 사람없이 달리는 열차를 세우기 위한 노력이 주 스토리. 사실 시작점이 세군데라 저 셋이 어떻게 연결될지가 궁금했는데 뭐 그냥 무난히 연결된다. 스토리상으로 뭐 딱히 뛰어나다거나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속도감과 긴장감이 있고 또한 내가 워낙에 재난영화를 좋아하다 보니까... 스토리의 식상함은 소재의 참신함이나 속도감에서 충분히 만회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마지막에 사건이 해결되면 일제히 환호하는 그 진부한 장면은 좀 바뀔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 골넣었을때를 생각해도 뭐 그럴수밖에 없겠거니 하긴 하는데 서로.. 더보기
파라노말 액티비티 2 파라노말 액티비티 2 (Paranormal Activity 2)감독 토드 윌리엄스출연 케이티 피더스턴, 미카 슬로앳제작 2010 미국, 91분평점3.5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참 특이한 영화다. 공포영화라지만 공포의 대상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괴물이나, 뚜렷한 목표를 갖는 악한 존재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뭐가 크게 놀래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영화는 매우 정적이고, 마지막까지 특별히 두드러지는 사건이 없이 흘러간다. 기껏해야 모빌이 저 혼자 아주 천천히 돌아간다거나, 문이 슬쩍 열린다거나... 다만 그것이 사람을 더 긴장하게 만드는데, 감시카메라의 장면들이 나올때마다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다 보니 나중에는 짜증이 날 지경. 하지만 그만큼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