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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내]태기산막국수 둔내는 KTX역이 지나기는 하지만 무척 작은 시골 동네다. 겨울에야 웰리힐리파크때문에 스키어들이 모인다지만 여름에는 뭐 정말 그냥 시골이다. 여기서 간단히 밥먹을 곳을 찾다가 태기산 막국수 라는 곳이 평이 좋길래 방문. 면내라고 해봐야 정말 작은데 거기서도 핫한 위치 (하나로 마트 앞)에 있다. 보기엔 그냥 막국수집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방에도..ㄷㄷㄷ 여기가 엄청난 맛집이거나, 혹은 동네에 먹을데가 여기말곤 없거나... 가격은 착한데, 원래 막국수가 비싼 음식은 아니니까... 감자전 (6000원) 아...이거 정말 맛있다. 아마 밀가루는 하나도 안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감자의 함량이 높은데, 가운데는 쫄깃쫄깃, 가장자리는 바삭바삭. 양념간장을 주지만, 그냥 감자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 더보기
[제주]김도희의 갈치창고 윗세오름에 도착했을 때부터 무척 배가 고파서 내려오자마자 밥을 먹을 곳을 찾았는데, 제주에 왔으니 갈치나 흑돼지 둘 중 하나는 먹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근데 고기야 뭐 평소에도 자주 먹으니 갈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 전날 검색으로 숙소 근처에 괜찮은 식당을 찾다가 호텔에서 몇 킬로 떨어진 곳에 있다는 김도희의 갈치창고라는 곳에 갔다. 바이럴이 별로 없어 보이고 평이 좋아서 낙점. 길가에 덜렁 있는데, 겉으로 봐서는 그다지 맛집처럼 보이지는 않는다.=_=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갔는데, 우리 앞에 한 가족이 있었고 우리가 들어가니 또 두세가족 정도가 더 들어왔다. 코로나 시국임을 생각하면 장사는 꽤 잘 되는가 보다. 메뉴판은 오른쪽에있는데, 뭐 잘 모르겠고 보통 왼쪽 칠판에 쓰여있는 메뉴를 먹.. 더보기
[한라산]어리목-윗세오름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은 가야겠는데, 백록담까지 가기에는 시간도 체력도 없었고, 원래 영실 코스를 생각했는데, 숙소에서 어리목이 가깝길래 어리목으로. 안가본 곳이라서 조금 더 끌렸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저쪽으로 가면 된다. 출발. 평지로 시작. 조금 걷다가 생각나서 찍었는데, 9시 50분쯤에 출발했다. 고도가 고도계상으로 948미터인데, 실제로는 970미터 정도라고 한다. 영실은 시작점이 1200 이상으로 훨씬 높았던 것 같은데 여기는 시작점이 꽤 낮다. ...말인즉슨 윗세오름까지 오래 걸린다는 말. 이 다리를 지나면 경사구간이 시작된다. 이제 경사구간 시작. 앞으로 한시간정도는 급경사구간을 올라야 한다. 해발 1100미터를 지나고 1400m도 지나고 이제 급경사구간 끝. 지리산이나 설악산에 비해서는 급경.. 더보기
[제주]수영밥상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을 가긴 해야겠는데 하루종일 할애하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오전에 어리목을 다녀오기로 했다. 일단 그 전에 아침을 먹어야지. 숙소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아침을 하는 곳을 찾다가 수영밥상이라는 곳에 갔다. 아마도 예전부터 있던 식당인 것 같은데 최근에 위치가 바뀐 것 같다. 렌터카의 네비를 찍고 가려다가 뭔가 방향이 이상해서 폰 네비를 켰더니 위치가 달랐음. 그냥 동네 식당같은 곳이라서 제주 전통식 고사리육개장이나 몸국같은 것이 대표메뉴. 제주의 고사리육개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육개장과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니 주의. 내부는 그다지 크지 않고, 반찬이나 젓갈 같은것도 판매한다. 호박식혜가 놓여져 있는데 그냥 따라 마시면 된다. 인터넷 리뷰 보면 호박식혜가 맛있다는 얘기가 많아서 마셔 봤는데 호박.. 더보기
[제주]그라벨 호텔 아~주 오랜만에 제주에 다녀왔다. 코로나 이전에는 참 자주 갔었는데...오랜만에 가게 되니 감회도 새롭네. 좀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강풍경보로 비행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원하는 일정보다 훨씬 짧게 머물게 되어 아쉽다. 제주에 있는 동안 그라벨 호텔이라는 곳에 머물렀는데,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1박 7만원 중반대면 제주에서는 평범한 축에 속하지만 (더 싼 곳도 많으니) 가격대비 객실 상태가 좋고, 무엇보다 루프탑에 사계절 온수풀이 있는데 이 가격이라는건 놀랍다. 방은 뭐 그냥 평범하니 그냥 온수풀에 대해서만 소개. 사람이 있을 때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새벽에 사람들 없을때 가봤다. 리뷰를 보면 목욕탕 느낌이라는 말이 많은데. 실제로 뭐 예전에 갔단 히든클리프나 이런 곳처럼 넓고 잘 되.. 더보기
[대전 원신흥동]쿠드비키친 대전 원신흥동은 보통 도안이라고 칭하는데, 일단 행정구역상으론 대전시지만 약간 신도시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새로 생긴 동네지만 상당히 많은 아파트가 새로 건축된 곳이라 (서울로 치면 일산이나 분당처럼) 새로운 식당도 많이 생기고 괜찮은 곳도 많은 것 같다. 집값도 비싸고...=_= 원신흥동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검색해봤는데, 쿠드비 키친이라는 곳이 평이 괜찮길래 방문. 생각보다 가게는 작다. 내부는 무척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일하는 분들도 모두 젊은 분들이고, 아마 그 중에 사장님도 계시지 않을까 싶다. 매뉴도 상당히 깔끔하고 젊은 느낌인데, 이런 것들이 요즘 사람들 취향에 어필하는 느낌. 사실 대구 목살구이 반상을 주문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항정살 맥적구이와 제주 흑돼지 고추장.. 더보기
[서초]스시사랑 서울에 갔으니 스시를 먹어야지.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가격대비 좋아보이는 곳을 예약했다. 서초동 주택가의 스시사랑. 일본어로는 아이스시 카운터석이 8개쯤 있고 테이블이 세 개쯤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카운터도 팀별로 띄엄띄엄 앉아야 한다. 광각샷. 이때는 카운터 손님은 우리포함 세팀. 기본 세팅. 요즘 어딜 가도 느끼는 건데 와사비가 대체로 많이 매워진 것 같다. 시작은 따뜻한 차완무시. 안에 은행, 게맛살과 새우, 거기에 유자껍질? 도 들어있다. 준비해둔 재료들. 토마토와 양파절임 샐러드. 전복 따뜻하게 찐 전복에 해초절임을 곁들여 나온다. 큼지막한 전복을 네조각으로 잘라 두조각씩 주시는데 역시나 전복은 술찜이 최고. 런치스시인데 회가 몇 점 나온다. 도미와 방어가 나오고 연어도 한조각 주신다. 뭐 그냥.. 더보기
[대전 전민동]소바공방 최근들어 맛있는 돈까스집이 많아졌다. 제주도 연돈의 영향인가? 튀김과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참 좋은 소식. 관평동의 화랑이란 곳도 꽤 괜찮았는데, 누가 전민동의 소바공방이란 곳이 요즘 핫하다길래 방문. 전민동 엑스포아파트와 효성 헤링턴 단지 사이 동네에 있는데, 요즘 여기에 핫한 커피숍이나 음식점이 들어서는 모양이다. 내부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소바공방이지만 주 메뉴는 돈까스. 요즘 세상에 등심까스와 안심까스는 만원 이하의 가격이라는게 고맙다. 오픈키친. 안심까스(9500원) 구성은 밥과 샐러드, 된장국 정도로 평범한데, 안심까스 상태가 무척 좋다. 물론 먹어봐도 정말 부드러운데,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면 인기가 있을 만 하다. 심지어 양도 부족한 편이 아니다. 등심까스(9000원) 등심까스도 .. 더보기